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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신학 연구[900편]〓/개혁 신학 교리11

제44과 은혜의 방편(方便)(2)

by 【고동엽】 2022. 4. 22.

제44과 은혜의 방편(方便)(2)

 


1. 성례(聖禮)
하나님의 말씀은 독립적으로 완전한 은혜의 방편이지만, 성례는 말씀 없이는 완성적(完成的)인 은혜의 수단이 될 수 없다. 말씀을 통하여 성례의 진정한 의의를 듣고 깨닫게 될 때에만 성례가 주는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말씀은 구원에 있어서 절대적(絶對的)으로 필요하나 성례는 그렇지 않다. 말씀은 신앙(信仰)을 일으키고 강화시키나, 성례는 신앙의 강화에만 관련된다.
1)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신 교회의 거룩한 의식(儀式)인데 세례(洗禮)와 성찬(聖餐) 두 가지가 있다. 이 거룩한 의식(성례 또는 성례전)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가 볼 수 있게(가시적(可視的)으로)제시되며 날인(捺印)되고 적용되는 것이다.
2) 세례에는 물을, 성찬에는 떡과 포도즙을 사용한다. 이 외면적 요소는 하나의 표호(表號)로서 그것이 의미하는 내면적 요소는
① 은혜의 언약(창17:11),              
② 사죄(막1:4, 마26:28),
③ 회개와 믿음(막1:4, 막16:16),
④ 믿음으로 된 의(롬4:11),
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롬6:3-4, 골2:11-12)
⑥ 새 생명 가운데 행하는 것(롬6:4, 벧전3:21) 등이다.
3) 성례가 구원에 절대적(絶對的)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나 주님께서 지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고의적(故意的)으로 세례와 성찬을 받지 않는 것은 불 신앙(不信仰)을 나타내는 것이며 불순종(不順從)의 죄가 된다.
① 구약시대 할례(割禮)의 명령(命令)이 심히 엄격하였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구약시대의 성례로는 할례(割禮)와 유월절(踰越節)이 있었다.
   ㉯ 할례는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죄의 제거(除去)와, 하나님께 속하며 그에게 헌신(獻身)하는 것을 상징하는 성례(聖禮)가 되었다.
   ㉰ 유월절(逾越節)은 애굽에서 구출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는 절기(節氣)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상징하고 예표(豫表)한 것이었다.
② 신약시대에도 성례가 두 가지 있으니 세례와 성찬이다. 구약의 성례와 신약의 성례가 영적으로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차이점은
   ㉮ 구약의 성례는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를 전망(展望)하였으나 신약의 성례는 그리스도와 그의 완성된 대속의 은혜를 회고함으로 기념하고 다시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다.
   ㉯ 구약의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대속해 주실 것에 대한 예표로서 유혈성례(有血聖禮)였다. 그러나 신약의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피흘려 대속을 완성하셨으므로 무혈성례(無血聖禮)이다.
   ㉰ 이 무혈성례를 통해 받은 은혜가 생활로 연결될 때에 피흘리기 까지 죄를 대항하며,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된다. 이것이 주님의 피와 살로 양식을 삼는 것이다.
2.세례(洗禮)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셨다. (마28:19)
1) 세례가 상징하는 본질적 의미는
① 더러운 모든 죄악을 씻음 받은 것
②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復活)에 연합(聯合)하여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가 되어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새 생명(生命)으로 사는 것
③ 선택(選擇), 대속(代贖), 중생(重生)의 은혜를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가지는 것
④ 구속받은 성도들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회원으로 입문하는 것
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헌신하며, 서원하며, 은총을 간구 하는 표시이다.
2) 세례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말씀하신다.
① 내가 너를 구속했다.
② 구속받은 너는 내 것이다.
③ 너는 특수한 삶의 목적을 가졌다.
3)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는 자 곧 사죄, 칭의, 새 생명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된 자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치 아니하시고 미워하시는 옛 사람과 그 행위 (악성, 악습 곧 육신의 소욕)를 벗어나며 성령을 따라 새 사람으로 행하며 자라가야 한다.
3.성찬(聖餐)
1) 성찬은 유월절(逾越節)의 중심적(中心的) 요소들과 관계를 가진다.
① 유월절 양으로 예표(豫表)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대속의 은혜를 떡과 포도즙을 가지고 기념(記念)하는 것이 성찬이다.
② 이 성찬도 세례와 마찬가지로 주께서 친히 제정하셨고 지키라고 명령하신 성례이다(고전11:28).
2) 성찬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기념하며(고전11:24, 눅22:19), 전하는 것이다.(고전11:26)
기념하여 전하는 것은
① 예수께서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나의 영원한 죄값인 하나님의 정죄와 저주와 진노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것과,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율법(律法)의 요구를 만족하게 이루어 드리기 위해 죽기까지 대신 순종하여 주신 것과,
   그의 죽음으로 이루신 대형(代型)과 대행(代行)의 공로를 힘입어 사죄와 칭의를 받게 된 것과,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여 사망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된 것을 감사하는 것과,
② 주님의 대속의 은혜를 입은 나는 그의 피에 팔린 그의 것이니 그만 위하여 그의 뜻인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나의 전 소유와, 몸과, 마음과, 생명까지 다 투자(投資)하는 것이다.
3) 떡과 포도즙을 먹는 것은 하나의 의식(儀式)이요, 실상(實像)은 나의 여생이 마귀의 일을 멸하고 주님의 구속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죽기까지 주님께 충성(忠誠)하는 생활이 되어지는 것이 참으로 기념하는 것이며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다. 구속의 은총을 마음에 늘 간직하는 것과 이 구속 은총 증거에 모든 것을 다 기울여 바치는 생활로 성찬의 은혜가 연결되어져야 한다.

1. 구약의 성례와 신약의 성례를 비교하시오.
2. 세례의 의의를 설명하시오.
3. 성찬의 의의를 설명하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kmc4755/AT6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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