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과 은혜의 방편(方便)(1)
1.은혜의 방편
은혜의 방편이란? 성령께서 피택자들을 중생(重生), 성화(聖化)시켜 하나님의 목적하신 바가 성취되게 하시는 방편들이다. 동일한 목적을 위해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방편들을 교회와 신자들도 사용한다. 넓은 의미로는 인간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모든 수단을 가리켜 은혜의 방편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의 은혜의 방편은 하나님의 말씀, 성례, 기도등 성령이 통상으로 사용하시는 방편들을 의미한다.
1) 죄로 인해 영적(靈的)으로 죽은 자를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거듭나게 하시며(약1:18, 벧전1:23), 동일한 말씀의 젖으로 자라나게 하신다.(벧전2:2)
2) 세례와 성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復活)에 우리를 연합시켜 날마다 죄를 벗어버리며, 하나님을 향해 새 생명으로 살도록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해 주는 은혜의 방편이다.
3) 기도는 받은 바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은혜와 축복에 대해 감사하며, 멸망(滅亡)과 독소(毒素)가 되는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새 은혜를 입음으로 신자의 영적 생활(靈的生活)의 안녕(安寧)과 충만을 가져오는 은혜의 방편이다.
4)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성례(세례와 성찬)는 하나님의 은혜의 계속적인 기구들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 주는 일을 세상 끝 날까지 계속해야 하고(마28:19-20), 성찬의 떡을 먹으며 잔을 마시는 일을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함으로 주의 죽으심을 전해야 한다(고전11:26). 육의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호흡을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적 생명을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2. 은혜의 방편은 성령의 사역이다.
은혜의 방편들은 성령의 시은사역(施恩事役)에 관련된 방편들이다.
1)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다양한 방편들 가운데 가장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① 은혜의 기관된 사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과 기도에 전무(專務)한 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첫째 가는 은혜의 방편임을 알려준다.(행6:4, 딤전4:5)
② 교회의 역사(歷史)와 우리 자신들의 경험(經驗)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恩惠)가 제일 크고 많았음을 알려준다.
③ 성화의 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어진다.(요17:17, 딤후3:15-17)
④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영육(靈肉)의 축복(祝福)이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순종(順從)하는 것을 통해서 임하게 된다(신28장).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열심히 성경을 읽으며, 연구하며, 성경적 설교를 들을 때에 큰 은혜를 받게 된다.
2) 은혜와 축복은 다양(多樣)하다.
① 일시적(一時的)인 것과 영원(永遠)한 것이 있다.
② 여기서 은혜라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를 통해 주어지는 하늘에 속한 신령(神靈)한 복 곧 특수은총(特殊恩寵)인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가리킨다.
③ 일반은혜(또는 자연은총)에 속하는 환경의 변화보다 인격(人格)과 행위(行爲)의 변화에 일차적으로 관련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의 사람과 생활이 되는 것이 은혜이다. 이것만 되어지면 성경에 계약되어 있는 모든 영육(靈肉)의 축복이 따라오게 된다.
④ 교회 역사상 유명한 신앙 위인들의 인격과 삶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거나 들음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이 있다.
( 예 : 어거스틴 → 롬13:13-14, 루터 → 롬1:16-17, 번연 →고전1:30 ).
3)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중생(重生)시키셨고, 동일한 말씀으로 자라나게 하신다.
① 그러므로 우리는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純全)하고 신령(神靈)한 젖을 사모해야 한다.
② 이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穩全)케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해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3. 신행(神行)과 은혜의 방편
1) 사도행전에는 사도(使徒)의 가르침을 받은 것과, 성도(聖徒)들이 서로 교제하는 것과, 떡을 떼며 기도에 전력함으로 많은 은혜를 받아 교회가 크게 성장하게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행2:42).
2)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듣는 것과, 성례와, 기도가 포함되니 포괄적(包括的)인 의미에서 예배는 가장 큰 은혜의 방편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공중 예배에서 은혜 받아 성화 되는 것 보다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편은 없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통해서, 신앙적인 작품들을 통해서, 특수한 인간관계와, 노동과 봉사를 통해서도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공중 예배 시에 받은 은혜가 생활로 연결되어질 때에 가능한 것이다.
3) 공중기도와 개인기도는 모두 은혜의 방편이다.
①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根據)하여 기도해야 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를 가진다.
② 성경의 약속(約束)들은 기도의 날줄과 씨줄이다. 성경(聖經)은 기도(祈禱)로 인도하고, 기도는 성경으로 나아가게 한다.
③ 성경에 기록된 신앙 위인들은 다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요나, 에스라, 베드로, 바울 ...... 등).
④ 기도는 받은 바 은혜에 대한 감사(感謝)와, 죄의 자복(自服)과, 하나님과의 의논(議論)과, 간구(懇求)를 그 내용으로 가진다. 자기의 뜻(소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아니다.
⑤ 기도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나를 향하신 그 분의 뜻을 찾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성령(聖靈)의 지혜(智慧)와 능력(能力)을 구해야 한다.
⑥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자신과, 이웃과, 현재 살아 있는 자들과 장차 태어날 모든 이들을 위해서 해야한다.
1. 은혜의 방편이란 무엇입니까?
2. 은혜의 방편인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3. 참된 기도는 어떤 것입니까?
'〓주제별 신학 연구[900편]〓 > 개혁 신학 교리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45과 육체적 죽음 (0) | 2022.04.22 |
---|---|
제44과 은혜의 방편(方便)(2) (0) | 2022.04.22 |
제42과 교회의 사명(使命) (0) | 2022.04.22 |
제41과 교회의 직분(職分) (0) | 2022.04.22 |
제40과 교회의 조직(組織)과 정치(政治) (0) | 2022.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