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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강 걱정해주는 마음(4:19-21)

by 【고동엽】 2022. 4. 13.

제40강 걱정해주는 마음(4:19-21)

 

 

4:19-21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왕의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더라 하시오니

느부갓네살 임금이 자기의 꿈을 다니엘에게 말하는 동안 다니엘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서 4장에서 다니엘은 아직까지 한번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 경청하고 들어줄 수 있는 열린 마음,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입니까?
어떤 사람들을 보면 남이 이야기하려고 하면 "가만히 있어, 내 말 좀 들어봐"라고 하면서 자기 말하기 바쁜 사람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갈 텐데 입이 근질근질해서 참지 못하고 끼여들고 나서는 사람은 지혜롭지 못한 사람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다니엘처럼 가만히 들어줄 줄 아는 마음이 열린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마음이 아쉽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말하는 동안에 인내하면서 한 마디도 대꾸하지 않고 침묵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왕의 이야기가 다 끝났습니다. 다니엘이 어떠한 반응을 보였습니까? 1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며"라고 했습니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것은 느부갓네살 임금을 심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습니다. 자기가 섬기고 있는 왕을 짐승처럼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정신이 이상해져서 보좌에서 물러나야 하고, 왕궁에서 쫓겨나고, 들에서 소처럼 풀을 뜯어먹고, 하늘의 이슬에 젖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하나이 왕에게 내리신 심판의 내용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은 이것을 왕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생각할 때 번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야기를 하긴 해야겠는데 좋지 않은 꿈의 해석을 어떻게 왕에게 잘 말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 느부갓네살 임금이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자기와 자기의 세 친구인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얼마나 잘 대우해주었습니까? 그 덕분에 그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지만 평안하게 잘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 임금이 보좌에서 쫓겨나면 다른 임금이 왕이 될 것이고, 그러면 동족 이스라엘의 앞날은 어찌 될 것인지를 생각하니 얼마나 마음에 번민이 가득했겠습니까? 그래서 "마음이 번민하여 하는지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의 충격에 빠진 모습, 안색이 창백해진 모습을 보면서 느부갓네살 임금이 다니엘을 위로합니다. 어떻게 위로하는지 보십시다.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무슨 말을 하든지, 꿈이 아무리 나쁜 꿈이라 해도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 말에 다니엘이 힘을 얻고 꿈을 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무슨 말입니까? 왕이 꾼 꿈은 좋은 꿈이 아니라 나쁜 꿈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돌려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또 사실 다니엘은 자기가 모시고 있는 왕이 잘못되기를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랫사람으로서 윗사람을 모시고 있는 자가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자기가 모시고 있는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윗사람이 잘못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가져서는 안되는 마음입니다. 내가 모시고 있는 상관이 존경받고 잘 되기를 바라는 다니엘의 마음은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우리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할 줄 압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복을 주실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그 다음에 20절과 21절에서 다니엘은 왕이 자기에게 말해준 꿈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20절과 21절을 보시고 저는 11절과 12절을 읽겠습니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해준 꿈 내용 가운데 무엇이 빠졌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1∼12절입니다.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무릇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
다음은 20∼21절입니다.
"왕의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고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 거하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더라 하시오니."
다 똑같은데 제일 마지막 부분이 다릅니다. 사소한 부분입니다. "혈기 있는 자가 거기서 식물을 얻더라"와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하고"라는 말입니다. 중복되는 말이어서 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다니엘은 왕이 말한 꿈의 내용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반복을 한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왕이여, 왕께서 제게 말씀하실 때 제가 딴청 피우지 않고 주목해서 빠짐없이 잘 들었나이다." 이런 뜻이 아니겠습니까? 잘 들어야 해석도 제대로 정확하게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잘 듣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심방을 갔습니다. 임종을 앞둔 분이었습니다. 이분이 목사님을 보더니 울면서 참회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지금까지 수십 년을 교회에 다녔습니다. 목사님의 교회만 해도 20년 넘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목사님의 설교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늘 딴청만 피웠습니다. 수첩과 연필을 꺼내들고 설교하시는 동안 사업 구상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데 말씀을 들은 것이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 가운데는 아무도 그런 분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말할 때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해야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딴청을 피워서야 되겠습니까?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임금의 꿈 이야기를 잘 귀담아 들었을 때 해석을 바로 할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을 잘 귀담아 들어야 살아가면서 그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딴청만 피우고 있는데 어떻게 말씀대로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바른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아침에도 다니엘처럼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 음성 듣고 오늘도 주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말씀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이 하루가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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