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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 희생】예화 모음 22편

by 【고동엽】 2022. 3. 2.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기쁨을 포기하는 복

영국의 압제 아래 3년을 보냈던 남아프리카 국민들은 더 이상 치욕을 참아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자유를 위해 서로의 힘을 모았습니다. 그들은 영국인의 힘에 비해 자기들이 얼마나 약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는 꼭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을 서로 맹세했습니다. 서약을 마친 그들은 싸우을 준비하기 위해 집으로 갔습니다. 많은 부인들은 그냥 집에 머물러도 좋다고 허락받은 남편들에게 "아니오 당신에게 명령이 떨어지지 않았어도 싸우러 가세요"하고 독려했습니다. 그리고 한 아들만 전선에 소집된 어머니들은 "아니오. 두 명, 세 명을 데려가세요"하고 말했습니다. 모든 남녀가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얻고 싶다면, 당신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저는 당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지 전부 포기합니다."는 말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발아래 엎드려 그와 같이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태도를 고수하십시오. 그러면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당신에게 갑절의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신 마음에 가득하게 되는 복과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포기하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쓰러져도 좋으리

멜비 콕스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로 간 감리교 선교사이다. 1833년 그는 당시 '백인의 무덤'으로 알려졌던 서아프리카에 갔다. 그가 그곳에 복음을 들고 가겠다고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그에게 라이베리아에 가는 것은 죽음의 길로 가는 것이며 백인은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콕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고, 그리고 목표를 굳게 잡았다. 웨슬리안 대학에서 한 학생은 "당신의 관을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라고 비웃었다. 이에 콕스는 그 학생에게 "내가 아프리카에서 죽는다면, 나의 묘비에 글을 써주시오"라고 물었다. "천 명이 쓰러져도 좋으리 아프리카가 돌아온다면."
멜빈 콕스는 라이베리아에 도착한 지 다섯 달도 못되어 죽었다. 주님처럼 그도 서른 셋의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다. 그러나 그의 증언은 아직도 우리 가운데 생생하다. '천 명이 쓰러져도 좋으리, 아프리카가 돌아온다면. 내게 죽음은 두렵지 않아. 이 선교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 수천 명이 쓰러질지라도 아프리카는 구속되어야 하리. 내가 알고 싶은 것 하나는 한 사람이 하나님을 알아 살게 되었다는 것.' 사랑은 그리스도께 순종하기 위해서 비교적 덜 중요한 일을 포기할 수 있게 한다.

3. 아펜젤러의 값진 희생

1902년 6월11일. 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아펜젤러를 태운 배가 군산 근해에 도착했다. 그런데 선박이 충돌해 이화학당의 여학생 두 명이 바다에 빠졌다. 아펜젤러는 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자기 자신은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었으나 44살의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 미국인들은 그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겼다. "아펜젤러는 총명하고 잘 생긴 사람이다. 미국에서 얼마든지 장래가 보장된 사람이었다. 그가 낙후된 한국에서 죽은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그러나 아펜젤러의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그가 세운 배재 학교와 정동제일교회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됐다. 그의 세 자녀는 모두 한국의 선교사로 헌신했다. 기독교는 역설의 종교다. 한 톨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수십 배의 열매를 맺는다. 내 속의 나를 비워야 마음속에 안식과 평화가 깃든다.

4. 펠리컨의 사랑

조류중 모성애가 가장 강한 것은 펠리컨이다. 펠리컨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인다. 병에 걸려 죽어가는 새끼에게 자신의 핏줄을 터뜨려 그 피를 입에 넣어준다. 어미 펠리컨은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새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컨을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겼다.
인간의 죄를 모두 짊어지고 대신 피흘린 펠리컨같은 분이 계신다. 그분은 바로 2천년전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모두 책임지셨다. 그 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인간의 탐욕, 교만, 불신, 증오 거짓을 모두 혼자 짊어지고 십자가 위에서 피흘리신 분이다. 12월 25일 성탄절. 사람들은 이날 크리스마스 캐럴과 산타클로스와 멋진 파티를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이날의 주인공인 '아기예수'를 망각하고 있다. 이것이 현대인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5.가족의 헌신

청일전쟁 후 태평양 일대에 콜레라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선교사로 부름받은 미국인 윌리엄 홀 박사는 기도 중 “너는 조선으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태평양을 건너 조선으로 왔다. 홀 박사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조선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남편의 뒤를 이어 조선인을 섬기기 위해 오늘날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웠다. 거기서 공부한 박에스더는 한국 최초의 여의사다. 윌리엄 홀 박사의 아들 셔우드 홀은 해주에 결핵요양소를 세웠고 크리스마스 실을 만들어 결핵퇴치에 진력했다. 서울 한강변 양화진 언덕의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묘비명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 14:8)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6. 여교사가 제자에 신장기증

나는 두 개야, 네가 원한다면 한 개를 줄 수 있어.” 한 여교사가 신장 투석으로 고생하고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던진 말이었습니다. 노스 캐럴라이나 파이에트빌의 R. 맥스 중학교 교사인 제인 스미스가 이 학교 학생인 15세 소년 마이클 카터에게 신장을 기꺼히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술에서 여교사의 신장은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통해 학생에게 전해졌고, 수술을 맡은 노스 캐럴라이나 대학의 교수인 거버 박사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값진 선물”이라며 교사의 숭고한 희생을 치하했습니다. 의사들은 마이클이 이식에 따른 거부작용을 막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제인 스미스 교사와 마이클의 신장은 원래 일치하지 않아 이식이 불가능했지만 거부작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개발된 약품 덕분으로 이식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제인 스미스 교사는 주위 사람들의 칭찬에 대해 “어느 교사라도 학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서 나와 같은 일을 했을 것” 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의 어머니인 에반스는 아들이 병으로 고통받는 중에서도 항상 기도를 했다며 그 기도의 응답이 바로 ‘선생님’인줄 몰랐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순진 편저

7. 당신 자신을 주라

우리가 성자라고 부르는 가가와 도요히코는 내무대신인 아버지와 기생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4살 때 양친이 세상을 떠난 후 고아원에 맡겨졌는데 성장하면서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받았다. 그는 15살 때 예수님을 만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친척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그와 의절하고 상속권을 박탈해 버렸다. 그러나 그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신학교 재학중에도 빈민굴에 들어가 전도를 시작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수학한 뒤에도 다시 빈민굴로 들어갔다. 돈이 모자랄 땐 굴뚝청소나 막일을 하며 굶주린 사람들과 함께 했다. 불량배들에게 맞아 앞니 4개가 부러지면서도 주일학교를 세웠다. 휴지 위에 기록한 소설 '사선을 넘어서'가 베스트 셀러가 되자 인세를 모두 빈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1929년 일제 군부에 항거 투옥되었다가 실명을 하게 되는데 그 때도 그는 빈민굴에 들어가 사랑으로 봉사했다. 그의 신조는 오직 하나 '당신 자신을 주라'는 것이었다. 예수를 닮은 사람들은 타인을 위해 산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8.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

모든 것을 참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비밀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듣고 감화를 받아 “주여,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데에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고백을 실천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듭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데는 희생이 요구되지 않지만,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참는 희생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그 모든 희생을 기쁨으로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사랑의 비밀이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일본의 가가와 도요히코라는 목사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분은 창녀와 빈민가의 소망 없는 영혼들의 선교에 앞장서신 분인데, 그분이 어떤 방송 대담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목사님, 이들은 몸이 망가지면서 영혼도 망가진 사람들이 아닙니까? 목사님이 그렇게 애를 쓰셔도 새로운 삶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습니까?”라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응답하시며 하신 말씀인데, 사랑의 희생을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귀한 도전이 됩니다. “물론, 우리가 애써도 새 삶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는 것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가페 사랑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의 모든 사랑은 무엇을 향해 있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고, 하나님을 위해 드리는 것이라면 그 무엇도 아까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 김남준

9. 어느 여인의 희생

영국 중부 코벤트리에는 행인의 눈길을 끄는 여인의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11세기 무렵, 이 지역의 백성들은 무거운 세금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영주의 부인은 영주에게 세금을 감해 줄 것을 탄원했습니다. 영주는 "만일 당신이 알몸으로 이 마을을 한바퀴 돈다면 그렇게 하겠소"라며 일축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영주의 부인은 말없이 긴 머리를 풀어 내린 채 알몸으로 말등에 올라 마을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백성들은 모두 집에 들어가 커튼을 내리고 밖을 내다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도 이 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알몸으로 말을 탄 이 여인의 동상 앞에 그만 숙연해지고 맙니다. 자신의 체면이나 위신은 아랑곳없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치른 이 여인의 희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0. 보트에서 내린 사람

이미 고인이 된 주태익씨는 한때 방송작가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22살때 평양신학교 예과를 마쳤으나 성직자의 길을 걷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과 글은 어느 목회자 못지 않게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언젠가 한 일간 신문에 이화여자대학교의 김 모 교수의 6.25 당시 피난가던 이야기가 실린적이 있었습니다. 한강 인도교가 폭파되자 김 교수도 다른 사람처럼 한강변에 나와 강을 건널 길을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운좋게 그는 한 작은 배에 오를 수가 있었는데 생사를 건 피난민들이 너무 많이 타서 배가 뜰 수가 없었습니다. 사공은 누군가가 내려야 한다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내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공은 결국 배를 띄울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배에 타고 있던 몸집이 큰 한 신사가 조용히 내리더니 한강변 석양길로 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그 사나이의 뒷 모습을 바로 보면서 김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후, 신문에서 그 글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그 한강변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질문이 빗발치듯 쏟아졌습니다. 김 교수는 독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그 주인공의 이름을 공개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방송작가 주태익 씨였습니다. 모두가 살겠다고 아우성 치는 현장에서 생면선에서 하선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결 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주태익씨가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마음에 모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주님께서 먼저 가신 길을 뒤좇은 것입니다.

11. 코르베 신부의 죽음

"폴란드를 여행하면서 아우슈비츠와 나가사키가 뜻밖에도 실로 연결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네."하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의 한 특파원이 전했다.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서 탈주자 대신에 지명된 사나이가 목숨만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고 한 사람의 수인(囚人)이 제의했다. "저 사람에게는 아내와 자식이 있으니, 나를 대신 지명해 주시오." 이 사람은 코르베라는 신부였다. 그는 지하의 '아사실(餓死室)에 끌려가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같은 방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두 주일 후에 숨졌다. 신부는 1920년 대에 일본의 나가사키에 와서 수도회를 세운 사람이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극도의 잔학 속에서 실천한 사람, 자기 중심의 현대에 자기 희생으로 저항한 사람으로서 코르베 신부의 이름은 길이 남아 있다.

12. 매 품팔이

역사의 기록이나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돈많은 사람이나 세도가 당당한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 자기가 맞을 매를 종이나 매품팔이하는 가난한 사람들로 대신 맞게 하고 그 삯을 주었다고 한다. 주로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선비들이 대신 매를 맞아주고 돈푼이나 얻어다가 가족의 끼니를 이었다고 한다. 죄의 삯이 곤장이었는데 죄는 자가가 짓고 곤장은 가난하고 낮은 백성들로 맞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이와 정반대이다. 죄는 보잘것없는 우리 인간이 지어 그 죄로 사형에 해당하는 형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아무 죄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고 그의 보혈로 우리의 죄값을 치르신 것이다. 죄인된 우리를 자기의 피로 사시고 자기의 백성을 삼는 엄청난 사랑을 베푸셨으니 이 얼마나 엄청난 사랑인가? 우리는 이 사랑을 깨달아 감사하며 주를 섬겨야 할 것이다.

13. 콰이강의 다리

2차대전 때 일본군은 태국 콰이강에 다리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동남아를 모두 점령하려는 전략 가운데 가장 큰 계획으로 군사와 군수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일본군은 영국군 포로를 이용,콰이강의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군은 중요한 장비를 잃어버렸습니다. 일본군은 영국 포로들이 조직적으로 작업을 방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로들을 연병장에 집합시켜 놓고 총부리를 들이대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장비를 숨긴 자는 자수하라. 만일 셋을 셀 때까지 자수하지 않으면 모두가 총살이다. 하나, 둘… 셋을 외치려는 순간 한 병사가 앞으로 나서며 “내가 숨겼습니다. 강물에 던져버렸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순간 즉석에서 총성이 울리고 그 포로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일본군 창고에서 그 장비가 발견되었습니다. 일본군이 그곳에 잘 간수해놓고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우리가 생명을 얻었습니다.

14. 어떤 개구리

칠레의 산속 늪지에는 ‘리노데르마르’라는 특이한 작은 개구리가 산다.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이 개구리의 암컷은 젤리 같은 물질에 싸인 알을 낳는다. 그 순간 옆에 있던 수컷이 알을 모두 삼켜버린다. 먹이처럼 완전히 삼키는 것이 아니라 식도 부근에 있는 자신의 소리주머니에 그 알들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리곤 그 알들이 성숙할 때까지 자신을 온전히 희생한다. 수컷 개구리는 알들이 완전히 성숙해지기 전까지는 결코 입을 벌리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 이유며 중요한 쾌락인 우는 것을 포기한다. 소리주머니에 있는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먹는 것까지도 포기한다. 어느 날 알들이 완전히 성장했다고 판단되면 비로소 개구리는 자신의 입을 벌려 마치 긴 하품을 하듯 새끼 올챙이를 입에서 내보낸다.




사랑의 결실을 맺고 싶다면 끝까지 사랑하기로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견뎌야 한다. 생명과 같이 소중한 것들은 그런 사랑속에서만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정삼지 목사

15. 두목 원숭이의 희생

희말라야 산맥의 큰 강이 흐르고 그 옆에 망고나무가 있었다. 원숭이들은 날마다 그 망고나무에 와서 망고열매를 먹거리로 삼고 있었다. 어느날 원숭이들이 망고나무에 와보니 포수들이 나무밑에 잠들어 있었다. 원숭이들은 "조용히 먹고 가면 되겠지."하고 생각했지만 너무 많은 원숭이가 떼지어 온지라 그 요란한 소리에 그만 포수들이 잠에서 깨고 말았다. 포수들이 말했다. "어서 저 원숭이들을 잡아라. 어서 화살을 쏘아라." 원숭이들이 놀래서 우왕자왕하자 두목 원숭이가 소리쳤다. "걱정하지 마라. 좋은 수가 있다. 내가 개울건너 저쪽가지를 붙잡고 있을테니 내 등을 타고 개울 건너로 도망쳐라." 원숭이들은 두목 원숭이가 시키는 대로 재빨리 개울건너로 도망쳤으나 힘이 빠진 두목 원숭이는 그만 나무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처음부터 이 광경을 지켜보던 포수들은 두목 원숭이의 용기와 희생에 감격한 나머지 그 원숭이를 구해 주었다고 한다.

16. 끊어진 철교

스코틀랜드 북부지방 어느 곳에 간밤에 내린 폭우로 폭풍으로 협곡을 가로지른 철교가 끊겼습니다. 아침 일찍이 그곳을 지나던 한 목동이 그 광경을 보고 곧 다가올 큰 위험과 많은 인명피해를 생각하고 기차가 달려오는 방향으로 힘껏 뛰어가면서 기차를 멈추려 했습니다. 그러나 기차는 영문을 모르고 비키라는 경적만 울리며 달려왔습니다. 물러서지 않자 기차는 급정거를 하고 소년은 치어 죽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수백 명이 참상을 면하고 구출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화목제물이 되었습니다.
(불기둥, 김홍도 목사)

17. 유리병 속의 병균

벌써 오래전의 이야기입니다, 이름도 알려져 있지 않은 미국 선교사 한분이 중국에 와서 전도를 하는데, 때마침 이름모를 전염병이 유행하여 수많은 중국인들이 희생당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는 급히 그 전염병의 병균을 유리병속에 담아 면역체를 만들기 위해 의학이 발달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샌프란시스크에 상륙하려고 할 때, 검역소 직원들이 철저하게 승객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발각되면 면역체고 뭐고 헛일이라고 생각한 선교사는 고민끝에 병균을 자신의 입에 털어넣고 유리병은 바닥에 버렸습니다. 조금뒤 그의 온몸에 병균이 퍼지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서 의사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 몸은 지금 중국에서 번지고 있는 전염병에 감염되었습니다. 이 병균을 뽑아 면역체를 만들어 주세요. 그것을 중국에 보내 많은 사람들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후 선교사는 숨을 거두었고, 그 희생의 대가로 전염병의 면역체가 만들어져 중국내의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낮은 울타리

18. 어떤 병사

어떤 병사가 전쟁에 출전을 하면서 이 격전 터에서 나의 시체가, 어쩌면 아무도 묻어 줄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는 나의 시체가 앙상히 썩어 뼈만 남을 때, 거기에서 아름다운 꽃의 향기가 휘날렸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몸에 한 움큼의 코스모스 씨를 안고 전쟁에 출전했다. 무서운 전쟁이 휩쓸고 지나갔을 때 한 곳에 코스모스 꽃이 만발했다. 그 병사의 시체가 썩어서 몸에 지니고 갔던 코스모스 씨가 가을이 되어 꽃이 피고 바람에 코스모스 향기가 휘날렸던 것이다.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가 있는 곳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 열매를 맺으라고 보내셨다. 그 곳이 관공서든지, 병원이든지, 호텔이든지 간에 내가 썩지 아니하면 그 싹이 틀 수 없는 것이 밀알의 운명인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썩는 밀알이 된다면 결실은 곧 있을 것이다



19. 엄마의 피와 희생

구소련에 속해 있던 아르메니아에서 무려 5만5000명이 참사를 당한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 때 9층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스잔나라는 엄마와 네 살 난 딸 가이아니가 철근과 콘크리트 틈새 속에 갇혔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갇혀 있었는데 가이아니는 엄마 옆에 누워서 “엄마,목말라”라는 한 마디 말을 계속 토해냈다. 움직일 수도 없었던 엄마는 딸의 목을 축일 방법을 고민하다 조난당한 사람들이 먹을 것,마실 것이 없을 때 피를 나눠 마시던 TV 장면을 기억해냈다. 어둠 속에서 엄마는 손을 더듬어 깨어진 유리조각을 하나 찾았고,지체 없이 손가락을 찢어 흐르는 피를 딸의 입술에 축여 주었다. 이렇게 두 주일이 지났고 그들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2000년 전 진노와 사망을 피할 수 없던 인류를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살 길을 준비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 흘림,이는 바로 우리의 새로운 삶을 여는 출발점이 된 것이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20. 파파니와 어머니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파피니의 이야기다. 본시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무서운 병에 걸리고 말았다. 그의 소식을 들은 어떤 사람이 믿음이 독실한 그의 어머니에게 인육(人肉)을 먹여보라고 일렀다. 그의 어머니는 칼로 자기의 허벅지 살을 잘라 요리해 아들에게 먹였다. 병이 차츰 낫기 시작하자 그는 그 고기를 또 한번 먹기 원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몰래 자기의 살을 베려다가 그만 동맥을 잘라 정신을 잃고 말았다. 외출에서 돌아온 그는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는 오열하기 시작했다.
“어머니, 지난번에 먹은 고기도 어머니의 살이었군요!”
어머니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당부했다.
“나는 죄 많은 몸으로 너를 구했지만 예수님은 죄 없는 몸으로 우리를 위해서 살을 찢기시고 피 흘리셨단다. 그러니 너는 반드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그 후 그는 '그리스도의 이야기', '떡과 포도주' 등의 저술로 남은 여생을 복음을 전파하며 살았다.

21. 희생

한 곤충학자가 개미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개미들이 집단으로 모여 사는 곳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그곳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났을 경우 개미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연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을 끄는 방법을 몰라 당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개미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으로 불을 발견한 개미가 자신의 몸을 불 속으로 내던졌고 다음 개미들도 마찬가지로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자 불꽃이 점점 약해졌습니다. 개미의 몸을 이루고 있는 키틴질이 불에 타면서 불꽃을 줄이는 소화물질로 변화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희생에는 값진 열매가 뒤따르는 법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 24)




그렇습니다. 밀알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아니하면 그냥 한 알 그대로 있고 그것이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니 옳은 일을 위하여서는 죽어도 두려워 마십시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 28)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하고 온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상에 희생되어 구원하러 왔습니다.
/한태완 목사(예화포커스)

22. 참사랑

페르시아의 키루스왕이 이웃나라를 공격해 왕과 왕비와 왕자들을 포로로 잡아왔다. 키루스왕은 법에 따라 이들 모두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려 했다. 키루스왕은 붙잡혀온 왕에게 물었다. "내가 만일 당신을 살려준다면 어떻게 하겠소" "내 재산의 절반을 드리지요" 다시 물었다. "당신의 아들을 살려준다면..." "전 재산을 드리겠습니다." "만일 당신의 아내를 살려준다면 어떻게 하겠소?"
그러자 왕은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다. "황제여, 그렇게 해주신다면 내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키루스왕은 그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자녀와 아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큰사랑'에 감동해 왕과 가족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참사랑은 위기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나만 살려고 하면 모두 죽는다. 사랑은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희생 뒤에는 반드시 하늘의 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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