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제70인물 에훗

by 【고동엽】 2022. 2. 1.

제70인물 에훗

 

신앙의 영웅 에훗

 

삿 3;12-30

 

본문은 에훗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물을 보면 인격을 알 수 있고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두 번째 사사 에훗 이야기를 통하여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에훗은 베냐민 지파 사사입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대부분이 왼손 잡이였습니다. 에훗이 사사가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모압왕 에글론에게 18년간 박해를 받아 오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편안한 생활을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왕에게 매년 공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가 바로 에훗입니다.

구원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훗은 약 25 cm 정도 되는 칼을 갈았습니다. 양 쪽 다 예리한 칼이었습니다. 에훗은 그 칼을 오른 편 다리 옷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갔습니다. 왕에게 공물을 잘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 가다가 혼자 에글론 왕을 만나러 왔습니다. 되돌아 온 에훗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하나이다>(삿3;19)

 

왕은 좀 둔한 사람이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왕은 옆에 있는 신하들에게 물러 가라고 말했습니다. 왕은 너무 더운 날씨여서 서늘한 다락방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에훗이 그 다락방으로 가서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삿3;20)

 

왕은 앉아 있다가 일어섰습니다. 그 때 에훗은 번개처럼 달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칼로 등을 찔렀습니다. 완전이 몸을 관통하였습니다. 에훗은 몰래 빠져 나오고 다락문을 잠갔습니다. 그리고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신하들이 왕이 주무시려고 발을 친 줄 알고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고 왕이 나타나지 않자 신하들이 들어 가 보았습니다. 왕이 죽어 있었습니다.

에훗은 이스라엘 에브라임으로 돌아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았습니다. 왕이 죽어서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모압군사 10,000명을 죽였습니다. 그 후 80년 동안 모압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오지 못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땅에는 80년 동안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에훗 이야기입니다. 에훗에게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믿음이 있습니다.

 

1. 영성 믿음

사사기 3장 15절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삿3;15)

 

하나님의 부르심을 아는 영성이 있었습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에게 18년 동안 공물을 바칠 때였습니다. 몹시 시달릴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모압에서 해방시켜 줄 구원자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할 때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가 바로 에훗입니다. 에훗은 하나님게서 자기를 세우셨음을 알았습니다. 또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 때에 사명이 생기게 됩니다.

에훗은 하나님이 나를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기를 이기게 하기 위하여 부르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 영성이 있었습니다. 이사야가 그랬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고,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고, 앗수르는 쳐들어 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나라를 구할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성전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 때 이사야가 얼른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는 그 때부터 백성들앞에 나서서 외치는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십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일생동안 돈을 정승처럼 모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모은 재산으로 보람있는 일을 한번도 한 적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라도 하나님앞에 멋진 일을 하고 죽어야 겠다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재산을 다 정리하고 보니 500억 쯤 되었습니다. 그는 기독교 종합 대학에 기증하여 앞으로 인재 양성에 사용하면 제일 좋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500억 짜리 수표한 장을 들고 유명한 대학을 찾아가 총장 면회 신청을 하였습니다. 남루한 옷차림하였었습니다. 하찮은 사람인 줄 알고 저녁이 되도록 면회가 지연되었습니다. 실망한 그는 500억 수표를 들고 조그만 대학을 찾아 갔습니다. 면회가 속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학교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여 달라고 500억원을 기증하고 돌아 왔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이 보이는 사람도 하나님이 부르심만 확인하면 당당하게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닉슨과 대결하여 대통령 재선에 떨어졌습니다. 그는 고향 조지아주 플래인스로 돌아 왔습니다. 두가지 문제가 마음에 있었습니다. 하나는 대통령 선거에 낙선하고 나니 빚이 백만불 12억 정도가 남았습니다. 자기 땅콩 농장을 팔아도 모자라는 돈이었습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150년 된 농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땅콩 농사를 지으면서 빚을 갚아야 했습니다. 다른 문제는 이제 늙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느 날 노인 친구 몇 명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 목은 후 계산서를 받았더니 커피 값이 계산되지 않았습니다.

<왜 커피값은 계산하지 않았습니까?>

물었습니다. 주인이 말했습니다.

<노인들에게는 커피가 무료이지요>

이 말 한 마디에 카터는 자기가 늙은 이라를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 영감이 떠 올랐습니다.

<하나님은 늙어 죽기 전에 나에게 무슨 일을 시키실 것인가?>

그 때 그는 죽는 날까지 집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의 집들 지어 주자는 영감이 스쳐갔습니다. 사명을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카터는 벌떡 일어나 일터로 나갔습니다. 이것이 그가 사랑의 집 짓기 본부를 만들게 동기입니다. 2001년 8월 한국에도 110 채 집을 지어 가난한 이들에게 주었습니다. 여름 40도 가까울 때 그는 새벽 4시면 일어나 같이 집을 지어 나갔습니다. 그는 그 때 75세였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일할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라고 부르면 말했습니다.

<나를 대통령이라 부르지 말고 자원봉사자라고 불러 주시오>

그는 보람을 느끼며 <늙어감의 미덕>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서 하나님을 위하여 사람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보람이라고 썼습니다. 영감은 믿음입니다. 영감은 사명입니다.

에훗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아차릴 수 있는 영성이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용기 믿음

에훗은 용기 있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믿음의 다른 이름은 용기입니다. 에훗은 혼자서 왕을 죽이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칼 하나로 왕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에훗의 용기있는 믿음이 나라를 80년 동안이나 평안하게 하였습니다. 믿음의 다른 이름은 용기입니다. 믿음이 있기에 용기가 있고 용기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나는 성경에서 가장 큰 용기의 사람은 모세인 것같이 생각이 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광야에서 물이 없어 사람들이 모세를 죽이려고하였습니다. 그 때 모세는 하나님께 물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을 쳐서 물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시원하게 소나기를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땅을 가르쳐 주시면서 우물을 파라고 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반석을 쳐서 물을 내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기 등등하여 돌을 들었습니다. 그 때 모세가 지팡을 들어 반석을 쳤습니다.

얼마나 큰 용기입니까?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용기입니다. 우리는 반석이 갈라져서 돌속에서 그렇게 많은 물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믿음은 용기입니다.

홍해를 가르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뒤에는 애급 군사가 바로의 지휘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로 잡아 가겠다고 따라 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가로 막혀 있습니다. 모두가 우왕좌왕할 때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는 문제해결방법이었습니다. 기도가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홍해에 지팡이를 내어 밀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이상한 방법입니다. 모세는 수백만명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지팡이를 홍해에 내밀었습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길이 났습니다.

용기가 믿음입니다.

에훗은 용기가 있었습니다. 혼자서 왕을 죽이러 갔습니다. 둘이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믿음은 남다른 일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모험적인 용기를 가지고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씨앗이 믿음속에는 들어 있습니다.

대구 동산 병원에 갔더니 우리나라 최초의 사과 나무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나무가 아니라 3대 나무입니다. 전 영찬 씨가 사과씨 하나를 가지고 와서 대구에 심었습니다. 그 때 자란 나무 3대가 서있었습니다. 사과 씨 하나를 보면서 사과를 볼 수 있는 믿음이 우리나라 전체에 사과를 덮었습니다.

하나님은 용기를 가진 믿음을 원하시고 계십니다.

 

3. 지혜 믿음

에훗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지혜가 있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이신 것을 잘 알기에 지혜롭습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것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잠3;15-17)

 

<너희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1;5-8)

 

역사상 전쟁에 승패는 군사력의 강약에 있지 않았습니다. 무기의 다소에 있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이 어느 편인가가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편에게 하나님은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지혜있는 자가 승리하였습니다.그래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딘 철연장을 갈지 아니 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10;10)

 

어떤 농부가 아침에 일어나 돼지에게 먹이를 주러 가니 돼지가 없어졌습니다. 밤중에 누가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농부는 돼지가 없어졌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고 두 달을 지냈습니다. 어느 누구도 돼지를 잃어 버렸는 지 몰랐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동네 다른 농부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돼지를 잃어버렸다고 하더니 찾았는가?>

그 때 돼지를 잃어버린 농부가 그의 팔을 붙들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타날 때까지 안 찾고 있었소>

비양심은 언젠가는 들어 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다함이 없을 정도로 풍부합니다. 지혜있는 사람이 이깁니다. 에훗은 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4. 도전 믿음

에훗은 두 가지 약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약점은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12 지파 가운데 가장 약한 지파가 베냐민 지파입니다. 사울도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약한 지파에서 민족을 이끌고 나가겠다고 지도자 위치에 선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또 하나의 약점이 있었습니다. 에훗은 왼손잡이였습니다. 왼손잡이라는 말은 <오른 손을 못 사용하는 사람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왼손잡이라는 말의 히브리어 원뜻은 <오른손 불구자>라고 합니다.

그렇게 손이 불편한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을 혼자 죽이고 나라를 살리는 일에 도전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큰 일들은 도전하는 자에게 승리를 안겨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에훗의 믿음의 영웅적이었습니다. 전쟁사를 쓴다고 하면 놀라운 한 페이지를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사사였고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네델란드에서 살았습니다. 할아버지 피츠 제럴드는 장난 꾸러기였습니다. 네델란드는 물이 넘치고 바람이 불어 담이 높았습니다. 친구들이 피츠 제럴드 모자를 벗겨서 높은 담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피츠 제럴드는 할 수 없이 모자를 가지러 높은 담에 올라 갔습니다. 얼마후에는 더 높은 담위에 모자를 던져 올렸습니다. 그는 더 도전하였습니다. 그렇게 자라면서 도전 정신을 길렀습니다. 후에 그는 대사가 되었고 손자 케네디를 대통령을 만들었습니다.

도전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렇습니다. 에훗은 네 가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1. 영성 믿음

2. 용기 믿음

3. 지혜 믿음

4. 도전 믿음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주제별 설교〓 > 설교.자료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72인물 누가  (0) 2022.02.01
제71인물 윌리암 케리  (0) 2022.02.01
제69인물 사르밧 과부  (0) 2022.02.01
제68인물 삭개오  (0) 2022.01.31
제67인물 들릴라  (0) 2022.01.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