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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인물 마리아와 누가

by 【고동엽】 2022. 1. 31.

제54인물 마리아와 누가

 

신비를 믿으면 신비가 온다.

눅 1;38
오늘 본문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 탄생 이야기입니다.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하였습니다. 약혼입니다. 마리아는 아직 처녀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눅 1;38)

마리아는 놀랐습니다. 처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천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눅 1;30-33)

마리아가 천사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 1;34)

천사가 대답하였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눅 1;35-37)

마리아가 마지막으로 대답하였습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예수님의 처녀 잉태 이야기는 누가 복음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 가요?
누가는 의사입니다. 그래서 의사적인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는 의사들중에 전문의사가 없었습니다. 의사면 이 것도 저 것도 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산부인과 의사 분야도 건드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녀 잉태에 대하여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누가는 의사적인 감각으로 대강 넘어가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누가는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예수님에 대한 재료를 연구 검토하였을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책인 데 무슨 연구 검토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도 성경을 연구 검토하였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벧전 1;10-11)

선지자들도 하나님을 부지런히 연구하고 살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불러 주시는 대로 적은 책이 아닙니다. 선지자들, 저자들이 많은 자료들을 모으고 분석하고 성령의 감동을 쓴 책입니다. 성경 저자들의 묵상도, 연구도, 손도 다 하나님이 주장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감입니다.

누가의 가장 이해하기 힘든 질문
다음과 같은 질문은 의사 누가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질문이었습니다. 이성적으로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질문이었습니다. 천사가 마리에게 찾아와서 한 질문입니다.

<사내도 알지 못 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오랫동안 고민하던 누가는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냈습니다.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누가복음에 넣었습니다. 과학자 누가는 이 수수께끼를 풀었습니다.

해답은 성령
누가가 찾은 해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오직 성령이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 대답이었습니다. 처녀 잉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못 할 것이 없으신 하나님의 영역이었습니다.
이성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분야가 성령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으로도 무엇이나 가능함을 조용히 받아 드렸습니다.
이성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신앙으로는 믿어지는 사실이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것도 이성적으로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믿어질 수 있습니다.

사도신경 고백의 믿음
그래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오늘도 그렇게 고백을 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시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대저 하나님은 능치 못 하심이 없느니라.>(눅 1;37)

이 고백을 우리는 모두 믿고 있습니다.
정혼은 우리나라 약혼과 전혀 다릅니다. 우리 나라 약혼은 결혼하기 바로 전에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정혼은 어릴 때 미리 짝을 정해 두는 것입니다.
보통 16세에게 17세에 합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대략적으로 고등학교 시절입니다. 정혼하면 부부 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처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됩니다.

신비를 받아 드린 사람에게는 신비한 일이 일어납니다.
마리아는 신비를 받아 드렸습니다. 마리아에게 신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신비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사실입니다. 이성으로 믿어지지 않는 사실입니다.
꼭 믿음대로 됩니다.
신앙생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은행장을 담임 목사님이 만나러 은행장실을 찾았습니다. 문에는 하얀 종이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서가 지금 30분 가량은 대통령이 와도 못 만나는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비서가 말했습니다.
<우리 은행장님은 어려운 일만 생기면 이렇게 흰 종이를 문앞에 붙여 놓고 기도하시는 데 그 때는 누구도 만날 수 없습니다.>
목사님도 밖에서 기도하다가 만나고 돌아 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늘 의지하고 기도하는 삶은 믿음의 사람의 특징입니다. 불가능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신비를 믿으면 신비한 일이 일어납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 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실상을 기다리면서 이루어질 때까지 인내로 기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믿음을 이렇게 정의하였습니다
<믿음이란 참외씨를 보면서 참외먹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진즈베르그(Ginzberg)가 말하는 미드라쉬의 증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야곱이 미가엘 천사와 씨름하면서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 천사장 미가엘은 하나님 보좌에서 찬양을 드려야 할 시간이 다 되었는 데도 야곱이 놓아주지 않자 축복을 빌어 주는 대신에 놓아 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 때 미가엘 천사장이 야곱에게 이렇게 축복하였습니다.
<야곱아!
하나님께서 너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네 이름을 바꾸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네 이름을 바꾸어 주실 때부터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하실 것이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다. 이스라엘이라고 불러라. 너는 이제부터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여자가 낳은 자중에 가장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너는 하나님의 보좌를 보게 될 것이다>
미가엘은 야곱을 마음껏 축복하였습니다.
<야곱아!
너는 하나님의 아들로 복을 누릴 것이며, 네 후손들도 복을 받을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서 미가엘 천사장은 야곱에게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하였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말했습니다
<야곱아! 네가 하란으로 갈 때에 하나님께 서원하기를 무사히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면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이 바로 그 때가 아니냐?>
야곱은 이 말을 듣고 즉각적으로 자기의 소유 짐승중에서 550마리를 구별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기위한 십일조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던 미가엘이 또 말했습니다.
<재산에서만 십일조를 드리면 어떻게 하니? 자녀들중에서도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지 않니?>
야곱은 미가엘이 가르쳐 준대로 자녀중에서도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야곱에게는 4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네 명의 아내가 첫 번에 낳은 아들을 앞으로 불렀습니다.
르우벤, 요셉, 단 그리고 갓이 첫 아들들이었습니다. 이제 8명의 아들이 남았습니다. 다시 두 번째 낳은 아들들을 세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10번째 아들이 레위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레위가 하나님앞에 십일조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신비를 믿는 사람에게는 신비한 일이일어납니다.

헌신은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마리아에게 아이를 낳는다는 하나님의 소식이 전해 왔을 때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사실 이 말씀은 생명을 건 헌신이었습니다. 처녀가 아이를 낳습니다. 그러면 간음죄입니다. 당시 간음죄는 돌로 쳐 죽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읍 중에 있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신22;23-24)

그러나 마리아는 이 말씀을 받아 드렸습니다. 이는 생명을 건 헌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헌신이 있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하려고 하는 자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마리아가 이런 생명을 건 헌신을 결단하고 났을 때 하나님은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요셉이 조용하도록 하나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마 1;18-19)

요셉이 이 한 마디만 말하면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조용히 파혼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마리아의 잘못을 감싸는 모습을 역력히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전쟁중인 아프카니스탄에서는 간음한 사람들을 돌로 쳐죽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공개처형을 하고 있습니다. 벌 정도에 따라서 신체중 한 부분을 절단하기도 합니다. 그 동안 탈레반은 간음자들은 목을 자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을 4일 동안 매달아 두었었는데 이제는 15분간만 매달아 두는 것으로 법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큰 돌을 사용하였는 데 이제는 작은 돌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4시간 정도 돌로 쳐도 안 죽으면 도망갈 자유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 성경 법을 딴 법입니다. 마리아가 그런 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감싸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헌신하려는 사람에게 헌신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요셉은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약혼녀가 임신한 상황 속에서 당황하거나 초조하였다는 증거는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요셉이 취할 수 있는 자세는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탄로 내어 죽이는 경우
2. 이혼증서를 써서 주고 조용히 이혼하는 경우
3. 조용히 사는 경우
그러나 조용히 살 정도의 성자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잠깐 여유를 가졌습니다. 결코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어느 회사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충격을 주어서 여유 있게 흡수 할 수 있는 사람만 사원으로 채용한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여유를 가진 사람이 바로 요셉입니다.
에디슨은 화초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래서 늘 화단 가꾸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꽃 도둑이 들어서 꽃밭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에디슨은 가위를 끈으로 매어 두고 편지를 써놓았습니다.
<도둑님! 꽃을 뽑거나 짓밟지 말고 이 가위로 잘 잘라 가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여유 있는 자세입니까?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보니 도둑이 또 들고 이런 편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주인님! 가위가 잘 들지 않습니다. 가위를 잘 갈아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여유 있는 사람들입니까? 요셉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알프스의 어느 황무지를 어느 여행객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적막한 곳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 노인이 떡갈나무 씨 한 포대를 가지고 와서 심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여행자가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노인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10만개 가량의 씨를 심고 있소. 아마도 10분의 1은 싹이 날 거요.>
25년 후 그 여행객이 그 곳에 들렀을 때 놀랐습니다. 황무지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노인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울창한 숲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세우신 목적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위하여 마리아가 헌신하였고 헌신을 이룰 수 있는 남편을 옆에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바로 여러분을 사용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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