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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사랑의 짐(말 1:1-5) / 이종윤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8.

사랑의 짐

말라기 1:1-5

 

 

 

세상에는 배은망덕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그런 자에게 주시는 경고(짐)입니다. 흑암에 묻힌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종들이 받은 계시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옮기듯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의 짐입니다. 옛말 중에 "자식은 애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은 사랑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애를 더 태웁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무거운 짐이었으나 동시에 사랑하는 짐이었습니다.

 

 

 

Ⅰ. 하나님은 사랑의 짐을 지셨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2절)에서 사랑하였노라는 미완료형으로 계속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슬픔과 근심을 드렸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 반항하여 하나님을 슬프게 하였고, 반역으로 주의 성령을 근심케 했으며, 완악함으로 주님을 탄식케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어떻게'라는 말이 7번 나옵니다. 첫 번째가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력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포로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감사하기는커녕 '어떻게 자기들을 사랑하셨는지' 대답해달라고 합니다. 배은망덕의 죄인 것입니다. 그들은 또 눈 먼 것, 저는 것을 바치고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주님 이름을 멸시했냐'고 묻습니다. 더러운 떡을 주께 바치고서 '어떻게 주를 더럽게 했냐'고 말하고,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면서 악을 행하고는 '어떻게 우리가 여호와를 괴롭게 해드렸냐'고 합니다. 순종할 줄 몰라 못한 것이면서 다른 것을 핑계하며 '어떻게 하나님께서 돌아가리이까'라고 말하고, 십일조와 봉헌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어떻게 주를 대적하였느냐'면서 자기 의를 주장했습니다. 이런 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짐이었습니다.

 

 

 

Ⅱ.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에서가 기득권을 가진 첫째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그들이 알지 못했을 때 하나님은 야곱과 그 후손을 사랑하셨으며, 약하여 방어능력이 없었을 때 하나님은 힘과 방패가 되어주셨습니다. 버림받았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훈련시키셨고, 악에게 빠졌을 때 바벨론 포로로 끌어내어 회개케 하시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축복과 심판, 세움과 무너짐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가 배은망덕자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Ⅲ. 우리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자

 

'한 하나님께 지음 받은 너희가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는가'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라 하실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그 시대 사람들은 질투, 미움, 속임, 다툼을 했습니다. 한 수도사에게 또 다른 수도사가 찾아와서 무슨 영문인지 모르나 자기 수도원을 찾는 이가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것은 무지라는 죄기 있기 때문이라고 하소연 받은 수도사는 진단했습니다. 당신들 수도원엔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한 하나님이 계시는데 당신들이 그분을 몰라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날부터 누가 하나님인지 몰라 서로를 섬겼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형제를 대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지속적인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짐같은 우리를 계속해서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본받아 우리의 이웃을 하나님 사랑하듯이 사랑해야할 것입니다. 이것이 형제를 위해 사랑의 짐을 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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