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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주의 권세와 영광(마 6:5-13 ) / 박조준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7.

주의 권세와 영광
마태복음 6:5~13


지금 온 세계 인류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인구가 이대로 늘어나고 과학이 현재 상태로 계속 발전하게 되면 세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지구는 곧 인구과밀 상태가 될 것이고 자원은 고갈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전대미문의 식량 부족으로 굶어 죽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오염분자가 우리 폐 속에 침투되어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시력이 약화되고, 우리 몸에 독물이 투입되어 불치의 병으로 죽어 가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기상에도 변화를 일으켜 날씨를 예측할 수 없게 될 뿐더러, 지구는 온난화 현상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는 더 한층 심각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여기 저기서 폭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공갈의 목적으로 핵무기까지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회학자, 미래학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사회학자나 미래학자들이 말하는 대로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긍지를 갖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을 때, 이 모든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해 나아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생각하는 첫 시간에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인간의 긍지를 잃어버린 상태 그래서 절망적인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반항적인 죄인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가져야 할 자부심에 대한 바른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이 자부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부정적인 자부심입니다. 혹은 자만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혼자서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세입니다. 이런 생각과 자세는 자기 파괴적인 오만입니다. 겸손의 정반대입니다. 다른 하나는, 긍정적인 자부심입니다. 긍정적인 자부심이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를 일깨우셨던 창조적인 확신감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긍정적인 자부심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긍정적인 자부심과 건전한 자존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긍지와 위엄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자부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때 주님을 만날 수 있고 거듭나 새 사람이 되는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가 얼마나 죄가 많은 인간이란 것을 지적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동행함으로 장차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십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 안에 있을 때 열매 맺고 승리 생활 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주님 밖에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열매 맺지 못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보세요. 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내 말을 따라 살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기적이 일어나고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악해서 이 기적과 승리가 자기들이 잘나고 훌륭해서 이루어진 줄 착각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니까 하는 일마다 실패했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구속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의 자존심이 고무되고 유지될 때, 문자 그대로 나무줄기에 붙어 있는 가지처럼 많은 열매를 맺게 되고, 이로 인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인 것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를 겸손한 자리로 인도합니다. 우리로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합니다. 우리가 겸손해지지 않는 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자기가 완전히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계속 배워야 하는 학생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모든 배움의 과정을 마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계속 성장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해석을 잘못할 수 있고 판단이 완전치 못하며 아직도 우리의 지성이 완전히 계몽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권면만 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도 그런 자세로 살았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했습니다.


사실 건전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만이 "나는 아직 불완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내 생활 중에 이 부분은 고쳐야만 해"라는 자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겸손이 없으면 심령의 부흥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에게 닥쳐오는 부정적인 요소를 치유하는 주님의 적극적인 방안인 것입니다.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 기도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 말하자면 열등감을 해소시키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 심령을 누르고 있는 열등감이 해결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영광스럽습니다. 인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는 위대한 잠재력이 있으며 우리는 또한 개발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2.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기대와 소원을 가지고 계시며 하나님의 그 놀라운 계획 가운데 우리가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명예로운 봉사의 기회가 다 주어져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질 때 하나님의 관심 밖에서 사랑을 받지 못할 만큼 작은 사람도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지 못할 봉사도 없는 것입니다.


3.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이 기도는 모든 인류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대한 꿈, 고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것을 나 자신에게서 발견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불안해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처참한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만큼 우리 심령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열등감만 치유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실패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불안감도 치유해 주십니다.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이 기도는 우리가 품고 있는 원한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은 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나도 잘못하고 상대방도 잘못을 범합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상대방의 잘못을 용납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은혜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원한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구원될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식량 문제도 아니요, 공해 문제도 아니라, 죄 문제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죄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가 무슨 죄를 범했더라도 용서받을 수 있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5.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 말씀은 우리를 모든 두려움에서 건져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Gerald Lompoloky 박사는 "인간에게 근본적인 두 가지 감정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과 미움이 아니라 사랑과 두려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더러 악에서 구해 주시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의 열등감, 좌절감, 불안감, 죄책감, 원한과 공포심을 몰아내고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중심으로 모실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이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마지막 간구,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의 참 의미를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권세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 기도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과연 하늘과 땅의 왕권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부여되어 있는 것을 믿습니까?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 역사의 사건과 운명을 지배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습니까? 우리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앞에 어느 날 모든 인간이 무릎을 꿇게 된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장 9절 이하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와 환희로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여러분, 이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그는 자비와 긍휼이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우리를 헤아리실 통치자이십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만물이 다 그의 힘에 의해서 존재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분명히 믿는다면 우리 심령 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넘치는 존경심이 솟아날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말과 행동과 생각이 그리스도인다워지려고 힘쓰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할 때,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이 기도가 환희와 찬양으로 끝을 맺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는 안 계십니다.


우리가 구약의 시편을 보면 대개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그 인격의 완전함과 위엄, 그리고 표현할 수 없는 그 광대함에 대하여 가슴 벅차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그 권세와 영광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중요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찬양 드리는 것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일을 소홀히 할 때, 우리의 영혼이 메마르게 되며, 하나님의 기쁨을 빼앗아버리는 결과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고 우리의 찬양을 기대하십니다. 그래서 찬양을 곡이 붙은 기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의 일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의 반응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 사람들은 언짢아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자녀로 대하여 주시는데 우리가 그의 선하심과 위대하심과 은혜로우심과 자비하심의 영광을 이해할 때에야만 우리의 심령 중심에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의 샘이 솟아날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그의 자녀인 우리와의 관계는 아주 큰 비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의 사랑을 맛본 사람밖에는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신앙 생활의 신비입니다.


이 세상의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이와 비슷한 관계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다가와서 진실한 마음으로 그 부모가 자녀에게 행한 일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표시를 할 때 그 부모의 마음은 활짝 열립니다. 부모는 감동합니다. 그래서 그 부모는 그 자녀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받은 찬양과 존경에 대해서 감격해서 베푸는 자연스런 일입니다.


그래서 자녀와 부모 사이에는 축복 위에 축복을 주는 상호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함께 하는 성도의 교제의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언제나 그의 자녀인 우리를 축복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축복은 자손 만대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와 같은 축복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보답하는 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찬양과 사랑, 그리고 감사를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끝을 맺으면서 "주님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권세와 영광은 완전무결하십니다. 탁월하시고 숭고하십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놀라운 것은 아버지께서 겸손히 몸을 굽히셔서 그의 참 형상을 진지하고 철저하게 갈망하는 영혼에게 그의 영광의 일부분을 부여해 주시는 것입니다.


위대한 시인 다윗은 그의 내적인 열망을 이렇게 감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로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인격에는 모든 영광과 장엄함과 위대함이 영원히 있습니다. 우리에게서 조그마한 선행, 고결한 충동, 생각의 관대함, 혹시 칭찬 받을 만한 속성이 있다면, 그것은 전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인격과 성품이 그 원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하는 말씀으로 기도를 끝마치신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권세와 영광은 항상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그의 자녀인 우리에게 베푸시는 축복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매일 새롭습니다. 그 축복은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받을 수도 없습니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폭포수처럼 하나님의 축복은 계속해서 쏟아집니다.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갔을 때도 하나님은 요셉을 축복하셨습니다. 요셉뿐만 아니라 요셉이 종살이하던 보디발의 집에까지도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축복이 중단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은 계속되었습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은 축복하셨습니다. 요셉에게 임하는 축복을 막을 자는 없었습니다. 그 축복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축복으로부터 공급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어떻게 이처럼 무한하신 축복을 받았습니까?


요셉은 단순하지만 분명하게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처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축복하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요셉의 형편으로 볼 때 '하나님이 정말 나와 함께 하시나?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나? 하나님이 내 꿈에 보여주신 대로 나를 축복하시나?' 의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욥을 보세요. 하나님은 사단에게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했을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한 날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온 날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릴 수 있는 한 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려야 할 날입니다. 이와 같은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유익을 끼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삶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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