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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자녀양육(엡 6:4) / 이철신 목사

by 【고동엽】 2021. 12. 26.

그리스도인의 자녀양육

에베소서 6:4

 

논 지 : 기독교 가정에서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여 기독교 가치관을 가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야 한다.

 

우리 나라 부모들의 자녀를 향한 극성이 요즘 외국 신문에 까지 기사화 될 정도입니다. 얼마 전 미국의 시사주간지 TIME 4월15일자에는 아이가 미국 시민권을 가질 수 있도록, 미국 영토 안에서 애기를 낳는 원정출산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적을 취득하는데 있어서 혈통주의(속인주의)라서 부모가 한국인이면, 자녀들도 한국 국적을 가지게 되는데, 미국은 국적 취득이 영토주의(속지주의)라서 자국 내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 나라 시민권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 영토에 가서 아기를 낳아서 미국 시민권을 가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냐고 아나운서가 물어보니까, 그 아이가 크면 군대에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또 얼마 전에 신문에 보니까,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하기 위해 혀 밑을 절개하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얼마나 혀가 잘 돌아가길래 그러는지 정말 극성스럽지요. 그런데 그 수술이 또 얼마나 유행인지, 외국 신문에까지 화제거리로 오르내리게 될 정도라고 합니다.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극성스럽게 욕심을 부리는 경우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극단적인 방법으로라도 성공을 시키겠다는 욕심의 결과입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자녀들이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성공보다 앞서는 것은 자녀들을 성숙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에서 주의 영광을 드러내며 삶을 살아가도록 양육하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 부모들의 목표입니다.

 

 

 

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4a)

 

1. 자녀

 

오늘 본문 말씀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원리와 원칙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4절 상반절 말씀을 보시면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녀가 어떤 존재입니까? 자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자녀를 선물로 주셔서 잘 양육하도록 맡겨 주셨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께로부터 양육하는 책임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부모가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이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양육하는 청지기 입니다. 우리가 맡은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자녀들을 잘 양육해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2. 노엽게 하지 말라.

 

또한 자녀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요, 고귀한 인격체입니다. 아이들은 신체가 작을 뿐만 아니라 지능도 발달되지 않고 인격도 유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린 자녀들을 볼 때에 열등한 존재로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다른 모든 인간들과 같이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며 고귀한 인격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입니다. 존중 받아야 할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녀들을 존중해야 하며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부모들이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부모에게 주어진 권위를 제 멋대로 남용함으로 인해서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에게는 자녀들을 잘 양육하기 위한 권위가 주어졌습니다. 그 권위를 사랑으로 잘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을 남용하게 되면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결과가 오게 됩니다.

 

1) 부모의 자기 감정에 치우쳐서 인내심을 잃고 자기 주장만 반복해서 늘어 놓게 될 때에 자녀가 분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부모 자신이 타당치 않은 어긋난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될 때에 자녀가 분노하게 됩니다. 3) 포괄적인 원칙을 세워서 그것을 일관되게 적용해 나가야 하는데 사소한 규칙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강조하게 될 때에 자녀가 분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자녀들을 형제들 간에 편애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한다면 분노하게 됩니다.

 

 

 

3. 낙심하게 된다.

 

골로새서 3장 21절 말씀을 보면,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면, 자녀들이 낙심하게 됩니다. 낙심하면, 그 자녀들이 방황을 하고,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십대들의 쪽지”라는 소책자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버지의 구타, 부모의 부부싸움, 어이없는 욕설, 부모의 외도 등으로 낙심한 십대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구타하는데 왜 TV 보냐고 때리고, 돈 벌어오라고 때려서 자녀가 낙심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나온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가 자기네 반 부반장 이야기를 쓴 내용입니다. 그 부반장 아이는 과학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우등생입니다. 얼굴도 예쁘고 발랄한 학생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긴장을 하게 되니까 자주 짜증내고 남동생과도 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남동생과 싸우는 것을 보다 못한 엄마가, “너희들 그렇게 맨날 싸우려면 차라리 나가서 죽어 버려라” 라고 욕했는데 그날 오후 이 아이가 진짜로 7층에서 뛰어 내려 자살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니까, 많은 아이들이 낙심해서 가출하고, 방황하고, 의욕이 상실되고, 자포자기하고, 심지어는 자살하는 아이들까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긍정적인 방법을 말씀하는데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말씀하라”(4)고 말씀합니다.

 

 

 

나.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라. (4b)

 

1. 주의 말씀.

 

1)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때 주님 중심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부모가 중심이 됩니다. 자녀가 공부를 잘 하면 부모의 체면이 올라가고 명예가 올라갑니다. 자녀들이 잘 되어 노후에 어떤 보상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모가 자녀 양육의 중심이 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라’는 말씀은 주님 중심으로 양육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부모 중심도 아니고 자녀 중심도 아니고 사람 중심이 아니라 주님 중심으로 양육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자녀는 우리 주님께서 주인이시기 때문에, 주인의 뜻대로, 주님의 의도와 계획대로, 주님의 말씀대로 양육해야 합니다.

 

2) 또한 자녀를 양육할 때에 주님의 말씀이 자녀를 양육하는 교과서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원칙과 기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과 원리를 따라 살아가야 하듯이 자녀를 양육할 때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15-16절에는 “성경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고,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양육할 때에 그 하나님의 말씀은 찔러 쪼개는 권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녀들의 생각과 자녀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3) 또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양육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주님의 방법으로 양육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방법은 뭡니까? 주님의 방법은 사랑과 용서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용서로 제자들을 양육했습니다. 여러분,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어 갈 때에 따라가기는 했지만, 그러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저주하며 맹세하며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도망갔습니다. 완전히 배신자이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베드로를 다시 만났을 때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인정하고 다시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사랑하고 용서하신 것입니다.

 

부모들도 역시 주님과 같은 사랑과 용서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사랑과 용서로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자녀들이 그 사랑에 감동과 감화를 받게 되고 그 부모를 존경하게 되고 감사함으로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4b)

 

1) 오늘 성경말씀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말씀합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에 “교양”과 “훈계”라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교양”이라는 말은 그 말 가운데 교육시키고, 가르치는 모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훈련과 징계의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신앙훈련을 잘 시켜야 합니다. 여러분, 신앙훈련을 시킬 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주일 성수하도록 훈련시키고, 헌금 훈련시키고, 기도훈련 시키고, 말씀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2월말경에 새학년, 새학기 맞이 새벽기도회를 하는데, 그 때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기도에 나오는 것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는 그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이 일생동안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새벽기도 했던 기억이 그들을 신앙 안에 붙들어 주는 좋은 재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늘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는 것이 또한 그들에게 신앙훈련이 될 것입니다. 우리교회 교회학교 중등부에서 “써바이블”이라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합니다. “써바이블”은 ‘성경을 쓴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신조어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성경을 쓰면서 받은 은혜들을 간증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성경을 쓰는 중에 자기가 변화되는 이야기들을 쓰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 교회에서는 각종 여름 겨울 수련회들이 있는데, 이런 수련회에 참석시키는 것도 좋은 신앙훈련이 됩니다. 우리 중등부에서 주말에 소그룹으로 신앙훈련을 시키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일들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주일 날 한시간씩 성경을 가르치지만, 그것 말고도 여름이나 겨울에 혹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훈련을 시키고 신앙훈련을 시킬 때에 많은 아이들이 거기서 변화를 받게 됩니다. 여러분, 이렇게 신앙훈련을 시키는 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필요합니다.

 

제가 인천에서 목회를 하다가 영락교회로 오게 되었을 때에, 저희 아이들이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는데, 학교를 전학시키는 방법을 여러모로 생각하다가 안산에 있는 기독교 학교에 전학을 시켰습니다. 그 학교에는 기숙사가 있어서 그 곳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학교를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고3이 되니까 조금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일날 교회학교에 출석하려면 안산에서 새벽 일찍 떠나서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고 가려면 하루가 온전히 소비됩니다. 아이가 고3이 되자, 멀리 왔다 가는 것도 피곤하고, 공부하느라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저희 아이가 저에게 영락교회에 까지 오지 않고 학교 가까운 곳에서 예배를 드리면 안되겠냐고 얘기 했습니다. 그때 제가 저희 아이에게 얘기했습니다. ‘피곤하고 시간을 많이 뺏기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지장이 되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공부하는 데도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원칙의 범위 안에서 공부하는 것이지 원칙을 벗어나서 공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원칙은 주일 날 본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것이 원칙이다. 시간이 많이 소모가 되지만 그러나 와서 예배를 드리고 그 다음에 공부를 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것이다.’ 여러분, 성수주일을 하는 원칙이 중요합니다. 우리 고등부에도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만 고3 일 때, 성수주일 하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면 그때 바로 사탄이 그를 유혹하게 되고, 그 때 바로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자녀들을 우리가 신앙훈련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또 자녀들이 아직 성인이 아니고,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징계가 필요합니다. 잘못이나 죄를 지적해 주고 말씀으로 책망하면서 때로는 벌을 주어서, 죄를 깨닫고 인정하고 회개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여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책입니다. (히 12:5-8)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의 그 첫째가 “교양”이고 그 다음으로 “훈계”인데, “훈계”라는 말 속에는 충고, 책망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 속에서 자녀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중에 가르치고 바로잡는 일들도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때로는 꾸중과 책망보다도 격려와 칭찬이 더 교육효과가 높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과 한국에서 많이 팔렸던 책 가운데 [마음을 열어 주는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 속에 한 유명한 과학자를 신문 인터뷰한 내용이 그 가운데 들어 있습니다. 기자들이 그 과학자에게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창의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이런 많은 창조적인 발명을 많이 했습니까? 그 비결이 뭡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자기 어릴 때의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사람이 4살 때 냉장고에서 우유병을 꺼내다가 손이 작고 병이 무겁고 미끄러우니 병을 떨어뜨려 우유를 쏟았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주방에 들어와서 바닥에 우유가 쏟아져 있는 것을 보고는 고함치고 소리지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엎질러진 것이니 네 마음대로 실컷 장난치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가 한참을 장난을 치고 놀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고 나니까 엄마가 이제 어지럽혀진 바닥을 깨끗이 치워야 하는데 무엇으로 치워야겠느냐고 물어보았답니다. 그래서 이 아이가 스폰지로 치우기로 선택을 해서 같이 스폰지로 닦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엄마가 그 아이를 뒷뜰로 데리고 가서 우유병을 들다가 떨어뜨려서 쏟았으니까 병에다 물을 채워서 다시 한번 떨어뜨리지 않는 방법을 시도해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두 손으로 병의 얇은 주둥이 부분을 잡으면 떨어뜨리지 않고 잡을 수 있다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때로는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사랑으로 가르칠 때에 자녀양육이 올바르게 되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께서 자녀를 양육할 때에 주의 교양과 훈계로 훈련을 시키면서, 때로는 격려도 하면서, 때로는 칭찬도 하면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다. 성숙한 그리스도인 –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의 목표.

 

자,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했을 때, 우리가 자녀들을 양육하는 목표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목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1. 그리스도인의 자녀 양육의 목표로 제일 첫번째는 구원 받은 백성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자기들 독립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예수 앞에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죄 씻음 받고 구원 받아 새 생명을 얻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고, 교회에서 자라났을 때에, 기독교 전통을 가지고 있는 아이, 기독교 문화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내 아버지, 내 어머니의 예수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나의 예수, 나의 주님으로 예수님을 고백하고 영접해야 합니다. 그 아이가 구원 받고 회심하고 거듭나야 합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가끔 자녀들에게 복음을 제시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결신할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복음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 신앙훈련에 참여 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는 동안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자녀가 회심하게 되고 새 생명 얻고 구원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그 다음 두 번째 목표는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도록 자녀들에게 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 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면, 예수님께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지 않고, 성경의 가치관을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 말씀같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이 기독교 가치관, 자기의 주관과 신앙의 정체성이 분명해서 다른 사람이 다 오른 쪽으로 가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안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 왼쪽에 머무르는 용기를 가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조선일보에 보니까 이화여대 사회학 교수 함인희 교수님이 “동조성 실험”을 소개한 글이 있습니다(조선일보, 2002.5.2일자). 동조성 실험이라는 것은 어두운 방에서 길이가 다른 막대를 보여 주면서, 어느 막대가 더 긴지를 질문하면 대부분 긴 막대를 지목합니다. 그런데 당신과 똑같은 답을 한 사람이 30% 밖에 안 되고, 실제로 짧은 다른 막대를 지적한 사람이 70% 였다는 추가 정보를 주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바꾼다고 합니다. 자기가 보기에는 길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남들이 짧아 보이는 것을 길다고 선택했다고 하니까 자기도 그 쪽으로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명백하게 눈에 보이고 판단할 수 있는 것도 다른 사람이 다 ‘아니다’라고 하면 똑같이 아니라고 쫓아 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어른이나 청소년은 동조성이 더 강합니다. 친구나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강합니다. 친구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술, 담배, 음란물에 접촉합니다.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친구가 자살하는데 같이 따라서 자살합니다.

 

여러분, 그러나 우리가 자녀들을 양육할 때에 분명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다 오른 쪽으로 가도, 자기 주관과 정체성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독립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이 순종하는 자녀로 양육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자녀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 자녀들을 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양육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격려와 칭찬을 해서 그들을 양육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회심해서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으로 또 기독교 가치관을 가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해야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가정에서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서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회심한 그리스도인, 기독교 가치관을 가진 그리스도인,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든든히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정 속에서, 우리 교회 속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나와서 이 사회를 밝히고, 이 나라를 견고히 세우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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