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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법칙(전 10:18-20) : 게으름 / 지용수 목사

by 【고동엽】 2021. 11. 26.
하나님의 법칙
전도서 10:18∼20


그저께 제 앞으로 작은 노랑나비 한 마리가 춤을 추며 날아갔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아직 찬바람이 불고, 때때로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무슨 노랑나비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을 생각해 보니 벌써 3월에 성큼 들어서 있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3월은 겨울이 아닙니다. 봄입니다. 봄을 알리는 나비가 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겨울은 없습니다. 때가 되면 겨울은 막을 내리게 되고, 만물이 소생하는 새 봄의 창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곧 황금 잔디가 푸르게 변할 것입니다. 또 모든 산들이 푸르게, 나무가 푸른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벚꽃이 활짝 필 것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봄도 없습니다. 때가 되면 봄이 또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새 여름이 시작되고 또 가을이 오고 가고 겨울이 오는 것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겨울에서 가을로 질러갈 수 없습니다. 봄을 건너갈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헌법도 바뀌고 국법도 자꾸 바뀝니다. 정치인들의 욕심 때문에 바뀌기도 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바뀌기도 합니다. 미래를 모르니까 상황에 따라 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을, 미래를 아시기에 바꾸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 때에도 물은 100℃에 끓고 0℃에 얼었습니다. 지금도 물은 100℃에 끓고, 0℃ 이하가 되면 업니다.


하나님의 법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산토끼가 산에서 사는 것이 권태롭다고 시원한 바다 속에 들어가면 죽습니다. 살 수가 없습니다. 조기가, 오징어가, 갈치가 바다 속이 지겹다고 산으로 뛰어 오르면 죽습니다. 살 수가 없습니다.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되고 토끼는 산에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법칙을 떠나면 죽습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법을 떠나면 죽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야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법이 무엇입니까?


'게으른즉 서까래가 퇴락하고'


여기에서 게으른 것은 하루 이틀 게으른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게으른 인간, 게으른 사람은 서까래가 퇴락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오늘 혹 좋은 집에 살고 있어도 반드시 서까래가 휘어지고 천장이 무너지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유산을 많이 받아서 오늘 내가 부자라 해도 게으르면 불원간에 서까래는 휘어지고, 천장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잘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잠언 10장 4절에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아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역대상 4장 10절을 보면, 야베스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합니다.


"원컨대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내 삶의 지경을 넓혀 주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다 들어 주셔서 야베스를 존귀하게 만들어 주시고, 대 재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만일 야베스가 아주 게으르게 살면서 기도만 했다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절대로 들어주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야베스는 부지런히 일하고, 또 부지런히 일하면서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입니다.


게으르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제 한 친구는 중학교 1학년 때 방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방언이 영어가 아니니까 아쉬워하며 "하나님, 방언을 주신 것은 감사한데, 같은 값이면 영어 방언을 주시지요. 영어를 잘 하도록 영어 방언을 주세요."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영어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으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영어도 잘 하게 해 주시고 방언도 주실 텐데, 공부는 하지 않고 "영어 방언 주세요. 영어 방언 주세요."하니 하나님께서 "이 게으른 자야, 너무 게을러서 못 쓰겠다." 하고 들어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모든 복과 은혜를 놓치고 맙니다.


옛날에 게으르기로 유명한 사람, 게으르기 그지없는 한 사람이 처가에 가서 장모에게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 장모가 떡을 한 보따리 싸주었습니다. 요즘처럼 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니 길을 가다가 시장하면 먹으라고 떡을 해서 싸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게으르기 그지없는 이 사람이 귀찮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굶는 것이 낫다고, 그것을 지고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장모가 강제로 등에 지워 주었습니다. 그것을 지고 가기가 정말 싫었지만, 내려놓기가 귀찮아서 그냥 짊어지고 자기 집으로 향했습니다.


먼 길을 가다 보니, 배가 고팠습니다. 떡 생각이 났지만, 풀기가 귀찮아서 그냥 갔습니다. 얼마 후에 갓을 삐딱하게 쓰고 꾸부정하게 걸어오는 한 사람을 만났는데 배가 무척 고파 보였습니다.


'잘 됐다. 저 친구에게 좀 시키자. 저 친구를 좀 부려먹자.'라고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당신도 보아하니 배가 고파 보이는데, 내 등의 떡 보따리를 풀어서 같이 먹읍시다. 이것을 내리기가 귀찮아서 그냥 왔는데 풀어서 같이 먹읍시다."


그러자 갓을 쓰고 온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 원 참, 별 사람 다 보겠네. 내 갓끈을 보시오. 지금 내 갓끈이 풀려서 갓이 벗겨지려고 해도 갓끈을 매기가 귀찮아서 이렇게 머리를 삐딱하게 해서 걸어오는데, 당치도 않는 소리를 하네. 뭐, 떡 보따리를 풀어 달라고!"


그리고는 갓을 삐딱하게 쓴 채 계속 걸어갔습니다. 떡을 지고 가는 사람도 떡을 지고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떡을 먹을 찬스가 있고, 떡이 등에 있어도 게으른 사람은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밥상을 차려 주어도 '아이고, 누가 내 입에 밥을 떠 넣어 주지 않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이 은혜 받을 때이고, 오늘이 복을 받을 때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게을러서 복을 다 버리고, 은혜를 제치고 그냥 사는 것입니다.


학생들이여, 지금이 복 받을 때입니다. 지금 공부를 잘 해놓으면 일평생 득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유익한 공부를 뒤로 하고, 유익하지 않는 것을 하니까 장래가 어두운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집의 서까래를 퇴락시키는, 천장이 무너지는 길을 갑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게으른 사람의 결국은 궁핍하게 되어 있습니다.


잠언 6장 10절 11절, 24장 33절 34절에 보면, '좀 더 자자, 조금만 더 눕자. 조금 더 졸자. 두 손을 모으고 조금만 더 쉬자.' 하는 사람에게는 빈궁이 강도같이, 곤핍이 군사같이 습격해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길입니다. 게으르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지런하면, 부모님을 잘못 만나 오늘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부자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누구한테 사기를 당해 오늘은 셋방에 밀려나 살고 있어도 부지런한 사람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반드시 잘 살게 되어 있습니다. .


왜입니까? 하나님의 법칙은 부지런하면 잘 살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지런해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법을 따라 부지런해야 됩니다. 선한 일, 바른 일을 열심히 해야 복을 받습니다. 좋지 않은 일은 열심히 해 보아야 복을 받지 않습니다. 도박을 열심히 하고, 도적질을 열심히 한다고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선한 일을 열심히 해야 되는 것입니다.


바빠도 어떻게 바쁘냐가 중요합니다.


어제 밤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집으로 가다가 신호등 앞에서 정말 바쁜 한 청년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바쁜지, 입에는 담배를 물고, 오른손으로는 오토바이 핸들을 잡고, 왼손으로는 자장면 철 가방을 들고, 오른발로는 오토바이 브레이크를 밟고, 왼발로는 땅을 밟고 있었습니다. 쉬는 것이 없었습니다. 양 손과 양 발, 입까지 동시에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자동차들이 오지 않으니까 적색 신호등이 바뀌지도 않았는데, 쏜살같이 건너갔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부지런한 것은 죽는 길입니다. 거기에는 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부지런해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름다운 집에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 13장 4절에『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 부지런한 자의 마음은 풍족함을 얻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본 번역은 무엇입니까? 부지런한 사람은 돈이 많아지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마음에 원하는 것을 다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라 했는데, 이 말씀의 본 뜻은 '잔치는 인생을 Happy하게, 행복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돌잔치, 백일 잔치, 생일 잔치, 회갑 잔치, 명절 잔치 등 잔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잔치다운 잔치를 벌이지 못합니다. 가난하면 부모님의 회갑상도 진갑상도 칠순상도 제대로 차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잔치를 즐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포도주는 인생을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포도주도 돈이 없으면 마시지 못합니다. 좋은 포도주를 마시지 못합니다. 좋은 포도주는 한 병에 수십만 원씩 하는데, 백만 원이 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난한 사람은 냄새도 맡지 못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번 사람만 값비싼 포도주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오늘 본문에 '돈은 범사에 응용된다.'고 했는데, 영어 성경에는 '모든 인생살이의 답이 돈이라. (Money is the answer for everything.)' 고 되어 있습니다.


천국 가는데 답은 안 되고, 은혜 받는데 답은 안 될지라도, 세상에서 잔치를 벌이고, 물건을 사고, 좋은 집에서 사는데는 돈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돈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오지 않습니다. 부지런한 자에게만 내려오는 것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재벌 시브자와 에이치 씨는 여러 학교로부터 초청을 받아 강의를 했는데, 그가 녹음기처럼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돈은, 재물은 부지런한 것의 부산물이다. 기계가 돌아가면 찌꺼기가 나오고 먼지가 쌓이듯이 사람이 부지런하면 돈이 쌓이게 되어 있다."


여러분, 오늘 본문에 왕을 저주하지 말고 부자를 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입니까? 솔로몬이 그냥 왕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아들들 중에서 제일 유능하니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대통령을 함부로 욕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 하든 못하든 그것을 떠나서 게으른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노력하고 노력한 자가 대통령이 되지, 게을러빠진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게으른 너희가 대통령을 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부자를 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자가 자가용 비행기 세 대를 타고 다녀도 욕하지 말고, 부자가 궁궐 같은 집에 별장을 고을고을마다 두고 살아도 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놀다가 부자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해서 부자가 되었는데 욕을 하느냔 말입니다.


우리 한국의 통계를 보면 재벌 총수들은 평균 열 두 시간 이상 일합니다. 모든 근로자들은 평균 8시간, 9시간 일하는데 재벌 총수는 12시간 이상 일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자가용 비행기 세 대를 타고 별장을 두고 사니 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부자 욕하지 말고, 너나 부자 되어라. 대통령 욕하지 말고, 네 자녀 대통령 만들어라."


부자를 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그냥 부자가 됩니까? 얼마나 노력하고 애써야 부자가 됩니까? 그러니 부자를 욕하지 말고 부지런히 살아서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가 가난하면 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가난한 성도가 정직하게 사는 것도 귀한 일이고, 월셋방에 사는 성도가 청결하게 사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가난하면 선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내 아들 내 딸도 학교 공부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도울 수가 있겠습니까? 내가 재산이 있어야 내 자녀를 마음껏 밀어 주고, 조카도, 형제도, 친구도, 이웃도 밀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합시다.


"우리는 선한 일을 해야 된다."


Have to입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내 아들 내 딸을 기르고, 내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 그것은 선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것은 다 합니다. 내 자녀를 기를 뿐 아니라, 내 가족을 먹일 뿐 아니라, 형제, 친척, 친구의 자녀까지 돌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빛나는 크리스천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데도 돈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전도지 한 장에도 돈이 들어갑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데도 돈이 필요합니다. 방송 선교하는데도 돈이 들어갑니다. 돈이 없으면 선교하지 못합니다. 선한 일도 내가 가난하면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특별 헌금을 한 차례 드리게 되는데, 돈이 있으면 천만 원, 이천만 원, 일억 원도 드리지만, 돈이 없으면 십만 원도 드리기 어렵지 않습니까? 아니, 지금 내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어떻게 헌금을 드리겠습니까?


그러니까 성경에 '네가 가난한 대로 살라.'는 말씀이 한 곳에도 없습니다. 가난해도 감사하면서 살고, 부자가 되어도 겸손하게 살아야 되지만, 그러나 성경의 뜻은 '잘 살아서 선한 일을 하라.'입니다. 할렐루야!


만화 같은 실화가 있습니다.


도쿄의 한 도둑이 늦은 밤에 출근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왔습니다. 서글퍼도 출근은 성실하게 해야 된다 싶어서 집을 나와 길쭉한 집을 목표로 삼고 들어갔습니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침대에 예쁜 아가씨들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딸 부잣집이구나.'


그런데 털어도 털어도 돈 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아, 참. 오늘 밤은 수지가 안 맞네.'


문을 닫고 나오려고 하는데,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보세요, 도둑놈 씨."


돌아보니까 한 아가씨가 깨어 있었습니다.


"오셨다가 그냥 가시면 어떻게 해요? 이것을 갖고 가세요. 굉장히 귀한 보배이니 집에 가서 풀어 보세요."


남자도 없고 아가씨들만 있으니, 또 아가씨가 주는 것이니 조심스러울 것이 없어서 '참, 도둑질하다가 별 소리를 다 듣네.' 라고 생가하며 집에 와서 풀어보니 성경이었습니다. 도둑한테 성경이 어울립니까? "참, 김빠지네." 하고는 책꽂이에 그냥 꽂아 두었습니다.


세월이 지났는데 또 출근길에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아이고, 오늘은 할 수 없다. 아무리 성실해도 소낙비를 맞고 어떻게 하나?'


그래서 잠을 자려고 했지만, 낮잠을 실컷 잤으니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옛날 일을 회상하는데, "도둑놈 씨, 이것을 갖고 가세요."하던 그 아가씨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보니 성경이 그때까지 책꽂이에 꽂혀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그 책을 펴 보니, 첫눈에 들어온 말씀이 에베소서 4장 28절이었습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우리는 웃지만 그 사람은 두려웠습니다. 새벽에 소낙비는 내리는데, 자기가 도둑인 것을 아니까 말입니다.


'이 책이 내가 도적임을 어떻게 아는고?'


무서워서 덜덜덜 떨다가 결국은 어디로 갔겠습니까? 성경 박사는 목사님뿐이니 이웃 교회의 목사님께 가서 덜덜 떨면서 말했습니다.


"이 책이 귀신 책이 아닙니까? 너무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목사님이 "당신은 복 받은 사람이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구원하셨어요."하면서 십자가의 구원의 도를 가르쳐 주자, 도둑이 '아멘.'하며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도둑놈이 집사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도와주어서 가게를 내었는데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교회 집사님도 되고 착실하니 목사님이 예쁜 아가씨를 소개해 주어서 결혼을 했습니다.


첫날밤에 감사 기도를 드린 후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신부가 성경을 주목하더니 그 성경을 펴 보았습니다.


"아니! 이 성경이 어찌 여기 있어요? 내가 옛날에, 오래 전에 도둑놈한테 준 책인데 어찌 여기에 있지요?"


어떻게 속이겠습니까? 그래서 남편이 자기가 그 도둑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두 사람이 안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성경은 신비롭습니다.


그런데 에베소서 4장 28절에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너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아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할렐루야!


어제까지 도둑이라도 오늘 예수님을 믿으면 선한 일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 식구를 먹이고, 여러분 자녀를 공부시키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 하니 그것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일해서 재벌이 되시고, 힘이 있어서 선한 일을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선교 사업에 크게 바치고, 선한 일을 크게 하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없으면 못한단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한 사람을 큰 집에서 살게 하시고, 궁궐 같은 집에서 살게 하시고, 잔치도 벌이고 포도주도 마시고, 선한 일도 하게 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손이 풀어지면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


여러분, 손이 풀어지는 것은 태만한 것을 말합니다. 태만하면 집에 비가 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밤에 쉬러 집에 왔는데 여기 저기에서 비가 새면 얼마나 서글프겠습니까?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오늘 부자라도, 오늘 성공했어도 태만하면 여기 저기에 문제가 생겨서 비가 들어와 서글퍼집니다. 인생이 서글퍼집니다.


회사에서 과장이 되기 얼마나 어렵습니까? 부장, 이사가 되기 얼마나 어렵습니까?


부장님들, 이사님들, 전무님들은 잘 들으세요. 회사에서 이사가 되고 전무가 되었으면 나름대로 별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야! 내가 이제 이사가 되었구나. 아! 내가 전무가 되었구나. 내가 부장이구나.' 해서 느긋해지면 부장 자리, 이사 자리에 비가 새게 됩니다. 느긋하면 경영주가 '아, 저 사람이 변했네. 부장이 되더니, 이사가 되더니 사람이 변했네. 맛이 갔네. 우리 회사에 쓸모가 없네.'라고 생각하고 정리한단 말입니다.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전무가 되고, 상무가 되고, 부장이 되고, 이사가 되어도 오늘 처음 입사한 것처럼 손을 풀면 안 됩니다. 깨어 있어야 됩니다.


박 모 장로님은 우리 나라 최고 자동차 회사의 사장을 십 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그 사람을 밀어내지 못합니다. 왜입니까? 회사 사장이 되었지만 한 번도 지각하는 일이 없습니다. 일곱 시 이후에 출근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새 자동차가 나오면 자기 손으로 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 그리고 그 차를 타고 전국의 비포장 도로와 포장 도로를 다니면서 차 성능을 체크합니다. 차 박사입니다. 그러니 경영주가 다른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분야는 그 사장에게 다 맡겨 놓는 것입니다.


그는 그 회사에 들어온 지 삼십 년이 넘었어도 첫출근하는 사람처럼 일을 하니 비가 새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셉이 나이 삼십에 공직에 들어갔는데, 백십 세까지, 죽을 때까지 총리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왜입니까? 항상 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 국민도 아닌 사람이 남의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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