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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교만 】예화모음 28편

by 【고동엽】 201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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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행한 여주인공

 

할리우드 영화의 간판 스타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를린 먼로는 스크린에 비친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불행한 삶을 살았던 여배우이다.
1926년 미혼모의 딸로 태어날 당시 그녀의 이름은 노마 진 베이커였다. 노마는 어머니의 정신질환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으로 보내졌고, 입양후에는 양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열여섯 살때 결혼하여 매일 10시간씩 공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첫번째 결혼을 4년으로 끝냈다.


얼마 후 노마는 자신의 누드사진을 본 한 감독에 의해 20세기 폭스사의 여배우가 되었다. 이때 그녀에게 마를린 먼노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는데 마를린은 당시 유명한 여배우의 이름이었고 또 그녀 자신이 미국 대통령 먼로의 후손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마를린 먼로는 단역만을 맡으며 간혹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추다 ‘아스팔트 정글’에 캐스팅되면서 조연으로 올라섰고, ‘이브의 모든 것’에는 주연급으로 발탁되었다.그러나 가난했던 시절에 돈을 벌기 위해 누드사진이 공개되면서 먼로의 인기는 끝날 것 같았으나 어쩐 일인지 이 사진으로 그녀는 더욱 유명해졌고, 1954년에는 신화적 인물이었던 야구선수 죠 디마지오와 당당히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때 먼로는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통풍구의 바람으로 치마가 치켜 올라가는 유명한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이 영활로 그녀의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남편 디마지오는 이런 선정적인 모습을 매우 싫어하여 결국 이혼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스스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예술성 있는 영화를 제작하려 했다. 당시 먼로는 자신이 배우지 못한 것 때문에 심한 지성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어 늘 촬영장에 유명한 서적들을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고, 이러한 컴플렉스로 말미암아 아서 밀러라는 극작가와 결혼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 결혼도 행복하지 못했으며, 파경 후에는 과다한 약물 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황폐해져 갔다.


그 후로도 먼로는 끊임없이 소문을 몰고 다녔는데, 케네디 가문과의 정치적 스캔들로 결국 커다란 불행을 맞게 되었다. 당시 먼로는 존 케네디의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케네디가의 아내가 될 것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얼마 후 존 케네디가 자신의 인기를 이용했음을 알게 되고 그로인해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와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더욱 심한 약물남용에 빠져들다 1962년에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둔채 발견되었다. 화려한 은막의 스타 마를린 먼로는 자신이 고백했던 것처럼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던 삶을 살다간 불행한 여주인공이었던 것이다.(61)

 

 

2.나폴레옹의 자만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이 실패했을 때, 역사는 새롭게 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사가들은 그 큰 패배의 원인이 바로 나폴레옹의 고집 때문이었다고 지적합니다.
1812년 그가 원정을 떠날 때 전문가들은 당년의 날씨가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추울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들은 철새가 다른 해보다 빨리 이동하고 있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증거를 들면서 러시아 원정을 늦출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자만에 가득 차 있던 나폴레옹은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당시 프랑스군의 네이 사령관은 그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행렬은 무시무시한 눈발에 파묻혀버리고 말았소. 낙오병들은 코사크군의 깃대 위로 쓰러지고 있소."
악조건을 무시하고 앞을 향해 전진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자만은 화를 불러옵니다. 진정한 용기는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고, 전진할 때와 머무를 때, 그리고 물러설 때를 아는 것입니다. 당신이 한 가정의 가장이든 한 그룹의 리더이든 혹은 어떤 직책에 있든 귀를 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진우55

 

 

3.스파르타 vs 아테네

 

“스파르타는 가난해서 이웃 나라와 단기전 외에 장기전이나 해외 원정은 해 보지도 못한 촌놈들이다. 그들은 군자금을 확보하느라 시간이 걸려 아무것도 못할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이 전쟁은 해군력의 싸움인데, 페르시아와의 전쟁 이후 우리 아테네 해군은 꾸준히 바다를 연구해 와 가히 세계 최강인데 반해서, 농업국인 스파르타의 해군이나 요새는 우스운 수준이다. 이 전쟁의 승리는 우리가 맡아 놓은 것이다.”


기원전 431년, 그리스의 많은 도시국가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자국의 운명을 건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막 돌입하려 할 무렵, 아테네의 지도자 페리클레스가 했던 자신만만한 개전 연설이다. 이에 비해 숫자는 작으나 당시 고대 세계 최강의 정예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스파르타의 자세는 훨씬 신중했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에서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무참하게 패배시켰고, 아테네는 스파르타의 괴뢰 정권까지 들어서는 치욕을 겪게 된다. 특히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뜻밖에도 아테네가 그토록 자신했던 해전이었다. 교만은 이렇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조금만 일이 잘 되어도 쉽게 오만하는 우리 모두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씀을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강한 자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자기의 부요함을 자랑하지 말아라. 자랑하는 사람은 나를 이해하고 아는 것과 그리고 내가 자비를 베풀며 옳고 공정한 일을 행하는 여호와임을 아는 것으로 자랑하라. 나는 이런 것을 기뻐한다.” - 「칼과 칼집」/ 한홍

 

 

4.교만한 사람과 겸손한 사람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장점을 먼저 생각한다.

 

십계명을 대할 때에도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명하신 것을 지켰으므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하라고 명하신 안식일을 지키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부모를 공경하라를 충실히 지켰는가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다.

 

겸손한 사람은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은 언제나 자기 뒤로 밀어내고 자기 위주다.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도 있고 이웃도 있다고 생각한다.

교만한 사람은 우선 당장 코앞의 것, 보이는 것만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나를 돌아보아 체질이 진토임을 시인하는 사람이다(시 103:14). 교만한 자는 나를 이런 식으로 대접하다니! 하고 항상 불만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겸손한 자는 상대방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교만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권력이 얼만큼 휘둘러지나 얼마나 강한가를 꼭 시험하고 만다.

 

겸손한 자가 지도자가 되면 자신을 녹여서 한 시대의 어두운 길을 밝히는 촛불과 같은 인도자가 되고자 할 것이다. / 강희주 <쥐엄열매의 묵상>

 

 

5.교만한 당나귀

 

어떤 마부가 당나귀 등에 돌부처를 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부처를 보고 합장 배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당나귀는 자기를 우러러보고 경배하는 것이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우쭐대며 교만한 마음으로 마부가 가라는 방향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마부는 채찍으로 내려칩니다. 갑자기 내려치는 채찍에 깜짝 놀라 뛰는 바람에 당나귀의 등에 있던 돌부처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당나귀는 다리를 다쳐 그만 쓸모없는 나귀가 되었고 결국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나 자신도, 부모 처자와 물과 대지와 공기와 햇볕도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머리털 하나, 세포 하나도 내가 만들지 못합니다. 태어나는 시간도, 삶의 기간도, 죽는 시간도 내가 정하지 못합니다. 절대 자기 소유라고 주장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시한부로 빌려쓰고 있는 것뿐입니다. 사실 하나님만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교만한 것은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만은 실로 큰 죄이며, 하나님 나라의 거침돌입니다. /한태완 목사 <새벽이슬처럼>

 

 

6.칭찬과 교만

 

"저희의 속 생각에 그 집이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 하여 그 전지를 자기 이름으로 칭하도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11-12)
새를 파는 가게에 잘생긴 카나리아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이 카나리아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느날 이곳을 지나가던 마을의 부자가 그 카나리아를 샀습니다. 카나리아는 고운 소리로 노래를 불러 집안 사람과 손님들, 이웃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새 주인이 된 부자도 그 카나리아를 자랑하고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러자 카나리아는 우쭐해졌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어도 노래를 그칠 줄 몰랐습니다.

 

카나리아의 노랫소리를 칭찬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시끄럽다고 항의를 할 정도였습니다. 아무도 카나리아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부자는 카나리아를 헐값으로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그 카나리아를 사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칭찬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도 잘 한다고 칭찬을 하면 괜히 한번 더 해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겸손해지십시오. 진정 훌륭한 일이라면 스스로 떠벌이지 않아도 다들 알게 됩니다. 우리를 높이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이라고 해도 그것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신데 그런 하나님 앞에서 잘난 체하는 것은 꼴불견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으로부터 겸손할 수 있게 하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7.교만의 문제

 

소련의 반체제 인사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교만은 돼지의 비계와 같이 인간의 마음에서 자란다”고 했습니다. 교만은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만은 고집이 센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만은 거만한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D.L. 무디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에 가득 찬 사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는 매일 매일 나 자신을 죽이고 내 생활에 아무런 방해 없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나의 방법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분노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나의 ‘교만’을 죽여야 한다고 마음으로 되뇌이곤 합니다.” 겸손의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필립 브룩스는 “겸손한 자가 되는 방법은 자기 자신보다 더 작아질 때까지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어떤 다른 더 큰 본성에 대항하여 서 있다면 큰 본성을 통해 진실로 작은 것이 무엇인가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나 자신이 겸손해질 때, 그리고 나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할 때 놀랍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비록 모든 과정이 힘들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 데니스 & 바바라 레이니

 

 

8.많은 것에서 오는 교만

 

농촌에 교회가 세워지고 예수 믿는 사람들의 생활을 본 그 동네 유지 한 사람이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수감사절이 되어 쌀 두 가마를 헌금했다.
그런데 이 추수감사절에 교회에서는 성찬식을 행했는데 이 사람이 그 후부터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무슨 연고인지 어느 집사님에게서 알아본 결과 성찬식 때 세례 받은 사람에게만 주는 떡과 포도주를 자기는 받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교회를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상에 내가 그래도 쌀 2가마를 바쳤는데 그 눈꼽만 한 빵 한 조각도 안주고 자기들끼리만 먹더라."라고 오해를 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시험에 들게된 이유는 자기가 많이 바쳤다고 하는 교만 때문이어서 오는 것이다.

 

 

9.열한가지 교만

 

1.가문과 지위의 교만-마13:55
2.재물의 교만-눅9:58
3.존경의 교만-요1:46
4.풍체의 교만-사53:2
5.평판의 교만-눅7:34
6.학식의 교만-요7:15
7.거만의 교만-눅22:27
8.성공의 교만-사53:3
9.능력의 교만-요5:30

10.자의의 교만-요5:30
11.지식의 교만-요8:28

 

 

10.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택하지 않는다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대상으로 인물분석을 했다고 가정하자.

회사가 이들 의 학력 경력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아마 이런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른다.


“야고보와 요한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다.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안드레는 너무 내성적이어서 매사에 추진력이 떨어진다.
야고보는 혁명가적인 기질이 있어 위험한 존재다.
세리 출신 마태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제자들 중 적격자는 가룟 유다뿐이다. 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실업가의 감각과 사교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를 변화시킨 사람은 실격자로 판정난 제자들이었다. 세상적 판단으로 가장 유능한 가룟 유다는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택하지 않는다. 우리의 겸손과 부족함을 들어 사용하신다.

 

 

11.교만하지 말라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매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대하26:16)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교만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교만은 가장 경계해야 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교만한 것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한번 교만의 병에 걸리면 패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교만은 치유책이 없는 무서운 병입니다. 교만한 마음을 다루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본문에서 웃시야 왕의 마음이 교만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웃시야 왕은 유다 왕 중 가장 교만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처음에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26장 5절을 보면 웃시야 왕이 스가랴의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을 구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가랴가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았지만 스가랴가 없을 때 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예배 드리는 사람도, 장소도 없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혼자서도 예배 드리는 신앙, 그러한 능동적 신앙이 참 신앙 임을 잊지 마십시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홀로 서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스가랴 때문이었지만 하나님을 찾는 웃시야를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형통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이한 도움으로 그를 도우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강성케 해주시자 오히려 그는 마음이 교만해져 버렸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의지했지만 강성해지자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죄인 된 본성입니다. 웃시야는 마음 관리를 잘못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우리에게도 다분합니다. 온 세계 방방곡곡에 이름이 퍼져 나가고 상황이 잘 되면 나도 모르게 교만해질 연약함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명성이 온 세계에 드높아진다 할지라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생명의 근원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웃시야는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은사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한번 교만해지면 걷잡을 수 없게 교만해지는 것이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분노하고 화를 잘 냅니다. 웃시야 왕이 그랬습니다. 선지자의 권고에 화를 내고 분을 품었던 것입니다. 교만해진 웃시야 왕은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 분향하는 것은 기도와 같은 것으로 구약시대에서는 제사장의 책임이요, 특권이었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뭐가 나쁩니까?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제사장에게만 분향의 권리와 책임을 부여하셨습니다. 아무리 내 생각이 옳아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죄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우선시 합니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성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만해진 웃시야를 하나님은 치십니다. 그래서 웃시야는 이마에 문둥병이 들어 성전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쓸쓸하게 별궁에서 인생을 마쳐야 했던 웃시야는 교만한 자의 마지막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이 들려고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외쳐 보십시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라고 스스로 외쳐 보십시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겸손과 온유를 생각할 때, 하늘의 안식을 접어두고 오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주님의 십자가가 깊이 새겨질 때 교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만이 교만을 다스리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라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무조건 겸손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자신을 깊이 낮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이 가장 겸손한 사람임을 기억하십시오. 십자가 외에는 교만을 다스려 나갈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시고 미워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허영과 분노, 투기, 시기, 미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는 그날까지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의 열매를 맺읍시다. 겸손한 자가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자가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12.교만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신격화시킬 때 혹은 국가를 신격화시키거나 민족을 신격화시키거나 우상화시킬 때 엄하게 벌을 내린 것을 구약 성경의 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벨사살이라고 하는 바벨론 왕은 자기가 천하의 왕이 된 것이 자기의 힘으로 된 것인 양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해 온 많은 성전 기명들이 있었는데 그 금은 보화를 가지고 자기의 신하들과 처첩을 모아 놓고 주연을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망언을 했습니다. '내가 신이지 어디 신이 따로 있나 내가 신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신이 나한테 이기지 못하고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기 잡아와 나를 섬기게 하지 않았느냐'하며 하나님에'게 제사를 파냈던 제사 기명들을 술잔으로 쓰며 잔치를 벌였을 때 벽에 글씨가 나타났습니다.

 

손가락이 나타나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썼습니다. '너는 저울에 달아보니 모자란다. 너의 날이 다 되었다. 너는 한도가 찼다. 그러므로 너의 나라를 메대와 바사에게 나눠주겠다'는 파멸의 선언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의 채찍이 임했습니다. 페르시아의 대군이 몰아 닥쳐서 대바벨론 제국은 하루아침에 망하고 그는 전쟁에서 불에 타서 전사를 하고 말았습니다.
또 다시 거기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면 거기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치 아니함을 인하여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히4:5,6)

 

 

13.교만에 대한 성경구절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8:12)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잠21:4)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29:23)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시119:69)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1:2)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 보다 나으니라.(잠16:19)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 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신명기8:13-14)

 

 

14.볼테르의 교만

 

프랑스의 문학가이자, 강한 교회 비판과 무신론주의자로 유명했던 볼테르가 어떤 서점에서 얼마간 돈을 꾸어 쓴 일이 있었습니다. 그후 주인으로부터 심한 독촉을 받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볼테르는 만일 그런 식으로 또다시 재촉을 하게 되면, 단단히 혼내 주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또다시 빚 독촉을 하러 찾아왔습니다. 단단히 벼르고 있던 볼테르는 서점 주인이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그의 뺨에 불꽃이 튀도록 따귀를 때리고는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뭐야, 당신은 황송하게도 세계 최대 위인에게 뺨을 맞았다는 역사에 남을 명예가 생겼는데, 또 무슨 돈을 달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볼테르는 비서를 시켜서 서점 주인을 내쫓아 버렸습니다.

 

 

 

15.교만과 자존심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5:15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는 "재난의 원인"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지내던 두 집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 쪽 집의 닭 한 마리가 담을 넘어 저쪽 집에 가서 알을 낳았습니다. 집 아이가 그것을 보고 옆집의 친구에게 '우리집 닭이 너희 집에 가 계란을 낳았으니 좀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집 아이가 들어가서 보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쪽집 아이가 거짓말 하지말고 순순히 내 놓으라고 합니다. 정말 없었다고 말하니 그 말을 못 믿겠다고 하면서 분명히 알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알이 있다 없다 하면서 서로 터지도록 서로 붙어 싸웠습니다. 이것을 보고 엄마들이 싸웠습니다. 머리를 잡아 당기면서 서로 엉켜 떨어질 줄을 몰랐습니다.

 

이렇게 되자 아버지들이 가세하여 싸우니 아버지들끼리 또 싸웠습니다. 너무 화가난 나머지 한쪽 편의 아버지가 저쪽 집에 그만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그런데, 삽시간에 불이 번지더니 한번 바람이 획 돌아 불어서 이 쪽 집도 다 타버렸습니다. 그래서 잿더미 위에 앉아서 별을 쳐다보면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이제 반성을 합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계란 하나 때문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계란 하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속 깊히 들어있던 자존심과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 같은 끔찍한 참사의 원인이 계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그 원인은 사람 마음속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자존심과 교만이라는 죄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도 교만과 자존심을 버리고 겸손하며 다른 사람을 존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6.영적 교만

 

영적 교만은 자기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타락한 상태에 대한 인식이 없이 다른 것들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기쁨을 체험하면 자신의 죄에 대해 큰 슬픔을 느낀다. 테레사는 이러한 현상을 빛에 비추어진 물이 든 잔에 비교한다. 해가 비치게 되면 해가 비치지 않을 때 보이지 않던 불순물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잔에 담겨 있는 물이 해가 비치지 않을 때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해가 비치게 되면 먼지가 가득함을 드러내게 된다.

우리 영혼도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노엽게 하지 않기 위하여 조심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정의의 태양이 그것을 비추어 무수히 많은 불순물들을 보게 하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과 믿음에 대해 꽤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잠 3:7, 사 5:21, 롬 12:3). 20세기 위대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칼 바르트가 그가 이제까지 깨달은 가장 위대한 신학의 진수가 무엇인가를 질문받았을 때 그는 간단히 대답하였다.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바르트는 그가 깨달았던 많은 위대한 지식에 대한 자랑을 거부하며 어린아이 같은 지식에 만족했던 것이다.


* 기도: 나를 살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내 자랑이나 낙심으로 끝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진리와 겸손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소서.

 

 

17.제라쉬성

 

요르단에 가면 제라쉬(Jerash)성이라고 하는 옛성터가 있다.
주후 125년경에 로마제국이 전 유럽을 다스릴 때 요르단까지 로마제국이 다스렸다. 그때 제라쉬라고 하는 곳에 로마의 도시를 세웠다. 참으로 잘 지은 도시였다. 아직도 원형극장이 남아 있는데, 4,000명 이상이 들어갈 수있는 석조극장이다. 지붕이 없는 야외극장이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나 과학적으로 음향관리가 잘 되게 건축되었는지 무대에서 동전 하나를 떨어뜨려보니 떨어지는 동전소리가 무대에서 제일 먼 뒷좌석에까지 들릴 정도였다.


신전이라고 하는 것도 여기 저기에 다섯개나 있었다. 돌기둥 하나의 직경이 보통 2m가 넘는 것이 죽 늘어서 있고 도로는 육중한 돌로 포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돌로 포장된 도로밑에는 하수가 흘러가게 설계해놓았다.
그저 생각만 해도 대단하고 엄청났다. 아마 그 당시 집짓는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서 오늘날의 집짓는 것을 보면, 집을 짓는 것이냐 소꿉장난을 하는것이냐면서 비웃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지으면 천년 만년가도 끄떡없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들의 영화를 영원히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망해 버리고 말았다. 인사들의 잘못으로 불이 나서 타버린 것이 아니다. 외세의 침략을 받고 적군에게 파괴된 것도 아니다.

 

지진이 나서 이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순식간에 폐허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제아무리 쌓아 올려도 소용이 없다. 하나님이 한번 흔드시면 그만이다. 사람들이 제아무리 물질문명을 세우려고 해도 소용없다. 하나님이 우리의 영혼을 찾으시면 물질문명은 지나가고 마는 것이다.

 

 

18..영적으로 교만해 지지 않으려면

 

타락하여 넘어진 자들은 자기 자신이 회심하였으며,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들의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자기들의 체험과 은혜와 특권에 대해 가진 높은 견해 때문에 점차 자기 의(義) 가운데로 빠져들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영적으로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러한 행실을 보이게 되는데 그것이 외식의 표증입니다.

 

거짓된 깨달음이나 정서는 사람의 활동과 실천의 샘에까지 미쳐 지배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깊이 내려가지는 못합니다. 돌짝 밭에 떨어진 씨앗은 땅의 깊은 곳 까지 이르지 못하고, 열매를 맺기에 충분할 정도로 뿌리가 깊이 박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은혜로운 정서는 마음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생명과 활동의 가장 내면적인 샘을 붙잡습니다. 경건의 능력은 무엇보다도 먼저 영혼 속에서 행사되고, 그 영혼 속에서 은혜로운 정서의 예민하고 살아있는 작용을 통해 발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건의 능력의 가장 주요한 증거는 실천적인 거룩한 정서의 행사를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의지와 탐욕과 부패를 정복하고 거룩한 길로 나아가게 하며, 모든 시험과 난관과 대적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러한 실천적인 일을 통해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롬 9:20)

 

 

19.봉변 부른 부자의 교만

 

주전 4세기 그리스에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가 있었다. 하루는 어떤 부자가 디오게네스를 집으로 초청했다. 그에게 자신의 집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과연 부자의 집은 으리으리했다. 정원은 온갖 기화요초로 가득했고, 집안은 각종 보석으로 사치스럽게 꾸며졌다. 그는 자기 집을 자랑하는데 여념이 없어 디오게네스에게는 단 1분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때 별안간 디오게네스가 부자의 얼굴에 가래침을 ‘퉤!’하고 뱉어버렸다. 디오게네스는 어리둥절해 있는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집은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군요. 그래서 아무리 둘러보아도 내가 가래침을 뱉을 만한 곳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교만과 위선으로 가득한 당신의 얼굴이 내게는 쓰레기통처럼 보이는군요”
혹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디오게네스의 침을 받을 만한 모습이지는 않는가? 누구를 만나든지 겸손함을 잊지 말자. 나의 말은 가급적 삼가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줄 수 있는 아량을 갖자.

 

 

20.교만과 겸손

 

미국의 34대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가 사관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일이다.
사관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을 상급생들이 붙잡고 기합을 넣고 호통치며 군기를 잡곤 했다.
하루는 신입생 한 명이 뛰어가다가 아이젠하워를 들이받았다. 아이젠하워 역시 잘됐다 생각하고 그를 세워놓고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너는 명예로운 사관생도라기보다는, 겨우 시시한 이발장이 같은 녀석이로구나! 어떻게 그렇게 부주의할 수가 있는가 말이다!"


그러자 그 신입생은 어깨를 탁 펴더니 큰 소리로 당당하게 말했다. "네, 선배님! 저는 이발사였습니다. 저는 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이발사로서 가족들을 부양해 왔습니다!"
아이젠하워는 갑자기 할 말을 잃었다. 그가 설마 이발사였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자신은 지금 남의 생계를 모욕하고 무시한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채 숙소로 돌아왔다. 자기 방에서 홀로 앉아 다시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


아이젠하워는 그의 자서전에서 이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나의 그 행동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너무나 가볍게 생각했던 자신을 깨닫게 하는 큰 교훈이 되었다."
그 후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 사령관으로서 큰 일을 담당할 때나,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직분을 수행할 때나 늘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위대한 지도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교만에는 후회가 찾아오고 겸손에는 지도력이 따라온다.

 

 

21.나폴레옹의 자만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한 후 그 기세를 몰아 러시아까지 진격해 들어가려고 할 때의 일이다. 출정 전날 그는 한 귀족 부인에게 승전의 확신을 갖고 자신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듣고 있던 부인은 "인간이 계획하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조용히 말했다.
그러자 황제는 껄껄 웃으며 "부인, 모든 것은 제가 계획하고 제가 이룰 것입니다."라고 거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대패하고 1814년 퇴위, 엘바 섬에 유배되고 말았다.

 

 

22.고집

 

중세기의 전쟁 이야기 가운데, 유명한 로랑 장군의 이야기가 있다. 로랑은 프랑스의 황제 "샤르 마뉴" 대제의 12용사 중의 한 사람이다. 무어인과 전쟁이 벌어졌을 때, 로랑이 이끄는 군대가 포위 당하고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옛날 전쟁에서, 이런 경우에 구원군을 부르기 위하여, 뿔나팔을 대장이 휴대하였었다. 그러나, 로랑은 자기의 체면 때문에 뿔나팔을 불지 않았다. 결국은 부하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아주 위급해졌지만은, 로랑의 고집은 자기 자신이 죽을 순간까지 뿔나팔을 불지 않고 만 것이다.


로랑의 체면 유지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부하를 전멸시키고 말았다. "나폴레온"이 러시아를 침공하고 큰 패배를 맛본 것도, 체면과 고집에 기인되었음을 역사는 말한다. 그 해 겨울이 예년보다 몹시 추우리라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나폴레온은 사전에 들었던 것이다. 철새가 다른 때보다 빨리 날아갔고, 여러 가지의 경험과 과학적인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러시아 원정을 연기할 것을 나폴레온에게 충고하였으나, 나폴레온은 웃어 넘기고 말았으며, 심지어는 "힘없는 인간의 충고가 나에게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인가? 나는 한다면 할 수 있다"고 엉뚱한 교만과 고집을 내세워, 결국은 수많은 인명을 얼음 속에 쓰러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23.어느 왕비의 무덤

 

인도의 어느 왕국에 아주 젊고 아름다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왕비는 왕과 결혼한지 1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왕은 너무 슬퍼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궁리 끝에 왕은 아주 정성을 들여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왕은 무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때 왕의 눈에 비친 무덤은 너무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시켜 왕 자신을 상징하는 미남자의 조각을 새겨 무덤 동편에 세워 두었습니다. 아마도 자기는 비록 무덤가에 있지 못할지라도 자기를 닮은 동상이라도 두어 왕비의 영을 위로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년 뒤에는 무덤 앞에 재력을 상징하는 호화로운 집을 짓게 하였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다시 1년 뒤에는 무덤 북편에 무덤이 있는 동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참으로 근사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동쪽엔 미남조각, 호화로운 궁전에 훌륭한 성곽까지 잘 조화되어 아름답기 그지없었으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해 보였습니다. 흡족한 마음으로 좀더 살펴볼 양으로 자세히 보니 가운데 초라하게 서있는 무덤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왕은 이렇게 명하였습니다. "저 가운데 있는 무덤을 치워 버려라."우리도 이런 과오를 범할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감격스럽게도 하나님을 중심에 모셨는데 점차 자기가 드러나고, 가문이 드러나고, 재물, 명예, 권력이 드러나며 그로 말미암아 결국엔 하나님은 점점 사라지고, 끝내 하나님이 귀찮은 존재가 되어 "집어치워 버리자."라는 생각을 갖기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24.지나친 과신

 

富와 학문으로 유명했던 아시아에 있는 리디아왕국(Lydia王國)의 수도 사데(Sardis)는, 대부호 독재자인 크로이서스(Croesus)의 요새였고,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Thales)의 근거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부와 학문도 근본적인 보증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참으로 그들은 큰 재앙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지만,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 번씩이나 경계를 소흘히 하여 파멸되었던 교만한 성읍 사데의 비극이었습니다.


사데는 앞에는 팍톨로스(Pactolus)강이 흐르고, 뒤에는 트몰루스(Tmolus)산 절벽이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지였기 때문에, 바사의 고레스왕의 침공에도 잘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고레스왕은 문제의 심각함을 깨닫고, 공격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는 자에게는 큰상을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파르디아 출신의 한 병사인 히에로에데스가 한번은 리디아 병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진 투구를 솜씨 있게 내려와서 찾아가는 것을 보고, 그 날 밤 그 병사가 올라가던 방법대로 조심스레 절벽을 기어올라가 보니 놀랍게도 그 성읍은 너무나 자신한 나머지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데는 순식간에 완전히 망해 버렸습니다. 그 후에도 그 성읍은 난공불락의 요새를 너무 과신하다가 두 번째도 꼭 같은 실수를 범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사데 교회에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지금도 거룩하신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늘 깨어 있도록 요구되고 있습니다.

 

 

25. 자만

 

1.자만심은 운명을 박차고 죽음을 비웃고 야망에 사로잡혀 지혜도 은혜도 두려움도 잊어버린다. 그러므로 죄다(섹스피어)
2. 자존심은 어리석은 자의 소유물이다(헤로드토스)
3. 교만은 모든 죄악의 왕이다. 교만이 올라오면 모든 덕은 물러간다.
4. 너는 지난 일을 생각하면 부끄럽고 현재 생ㅎ롸ㄹ은 통곡할 만하고 죽은 뒤를 생각하면 두려운 것 뿐이니 사람이 3가지를 늘 생각하면 능히 교만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성 베르나르드)
5 교만은 덕 속에 나와서 덕의 모습을 가장하고 덕을 해하는 것이다. 마치 나무 벌레가 나무에서 나서 나무를 해하는 것과 같다. 다른 악은 외부를 치는 것이나 교만은 영을 치는 것이다. 악은 한쪽만 치나 교만은 여러 면을 친다.(성 어거스틴)
6. 대개의 큰 과오 밑에는 교만함이 있는 것이다.(존 러스킨)
7. 교만 중에 영적 교만이 제일 크다. (라인홀드니버)
8. 교만은 천사를 떨어뜨려 마귀가 되게 하고 겸손은 사람으로 천사가 되게 한다.
9. 교만은 어리석은 자에게 반드시 따르는 악덕이다.
10. 자기애는 교만의 시초이다. 교만은 자기애이다. 억제되지 못 하였을 때 그 형체를 나타낸다
11. 인간의 교만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권력의 교만, 지적교만, 도덕적 교만이다.(라인홀드 니버)
12. 마귀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겸손이요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은 교만이다. (성안토니)
13. 파리 한 마리도 인간보다 먼저 지어졌다고 생각하면 인간은 그다지 교만해지지 않는다(탈무드)

 

 

26.잘나고 똑똑한 것들 때문에

 

네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엄청나게 배운 사람이고 범인들이 상상조차 못할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나머지 한 사람,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 가운데 끼인 보통 사람은 그들로부터 대단한 천대와 멸시를 당하며 동행하고 이었다.
이들이 어느 숲속에 도달했을 때이다. 그들 앞에 죽은 사자가 길에 누운채 나타났다. 지금껏 자기네들 지식과 기능을 자랑하던 사나이들은 각자의 지식과 기술을 총 동원한다면 이 사자를 살려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통 사람이 말한다.


"당신들의 지식과 기능은 대단하지만 사자만은 살리지 마시오. 왜냐하면 그것이 살아나면 먼저 우리부터 잡아먹을 것이기 때문이오."
그런데도 그들은 사자를 살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제 곧 사자가 살아날 순간이었다. 그러자 보통 사람은 황급히 달려가 다시한 번 그들을 만류했다.
"여러분들의 지식과 기술은 실로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자만은 살리지 말아주시오"라고 통사정을 했다.


원래 스스로 잘란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법이 없다. 셋은 무식한 녀석이 겁은 도 왜 그렇게 유난히 많느냐며 면박을 주었다. 그리고는 계속하여 그들은 사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보통 사람은 하는 수없이 나무위로 올라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들의 작업을 내려바보고 있는데 그런 그를 보면서 잘난 사람들 셋은 멸시의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그들은 사자를 살려내고야 말았다. 살아난 사자는 한 번 우렁찬 포효를 하더니 완전히 빈 자기의 뱃속을 채우는 일이 가장 급했던지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먹고 말았다.
인도의 동물 우화 "폰차탄트라"속에 나오는 이야기다.

 

 

27.인간의 자기과시

 

"이것이 내가 창작한 걸작이지요 이름은 '차드'라고 합니다. 귀엽죠?"
프랜시스 웰링턴 박사는 미소를 띄면서 안고 있던 한 아기를 기자들의 카메라 앞에 내밀었다.
"이게 도데체 사람입니까? 침팬지입니까?"
당혹한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자 박사는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차드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반 원숭이 반 인간입니다. 인류의 과학은 여기까지 도달해 있지요."
영국의 한 연구소에서는 극비리에 유전자 조작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차드"라는 괴물은 거기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더구나 기막힌 사실은 이 괴물은 이미 두 번째 생명체며 첫 번째는 이미 벌써 12살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간에 의해 유전자가 조작되어 태어난 괴물이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 괴물이 장차 인간에게 어떤 해를 입힐 것인가는 불을 보듯 훤하다.
오늘도 잘난 인간들은 위험한 불장난을 계속하여 하고 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의 불장난 때문에 엄청난 재앙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인간을 심판할지도 모른다.

 

 

28.패망을 가져온다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A.D.14-37) 시대에 유리 제조법이 처음으로 발견되어 유리그릇이 등장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어떤 사나이가 망치로 두들겨도 보통의 유리처럼 깨어지지 않고 단지 오목하게 들어간 자국만 남는 새롭고 안전한 유리를 만드는 방법을 발견하였다. 그 사나이는 그 별난 유리를 가지고 깨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컵을 만들어 황제에게 갖다 바쳤다. 황제는 금으로 된 어느 컵보다 훌륭하게 보여 칭찬을 아끼지 않자 이 장인은 컵을 땅에다 힘껏 내어 던졌다.
산산조각이 날줄 알았던 컵이 제자리에 있자 깜짝 놀란 황제가 쳐다보고 있는 동안에 장인은 컵을 집어들어 주머니에서 작은 망치를 꺼내어서 청동그릇처럼 오므라든 부분을 펴서 본래의 모양대로 만들어 놓았다.
"그대말고 또 이런 유리를 만들 수 있는가?" 이 장인은 교만한 태도로 "저 밖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자 그를 목베어 죽이도록 했다. 그냥 놔두면 유리컵이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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