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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명설교편◑/김동호목사 명설교 (155편)

내 자녀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잠14:26

by 【고동엽】 2013. 4. 4.

내 자녀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잠14:26        

 

오늘 말씀은 잠언 14장 26절입니다.

 

잠14: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제가 암에 걸렸을 때

뭐 지금도 치료 중이지만

암에 걸렸을 때

두 가지 마음이 들더라고요.

 

하나는 걱정이었고요.

하나는 다행스러움이었어요.

 

첫째 걱정은 뭐였는가 하면,

제가 암 이거 어떻게 되나 그 걱정도 있었지만

 

혹시 이게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도 이런 암에 걸리면 어떡하나?

아이들 걱정이 먼저였고요.

 

그런데 다행이었다 싶은 게 뭔가 하면

저는 힘들게 항암을 했거든요.

 

항암을 쉽게 하는 분들도 더러는 있더라고요.

식사도 하시고 뭐 이렇게 잘 하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아주 혹독하게 했거든요.

 

세상 말로, 너무 지나칠지 모르지만

여기가 지옥인가 싶으리만큼

정말 힘든 항암을 했는데

 

그렇게 힘든 항암을 하면서 제 마음에

참 감사했던 게 있어요. 그게 뭔 줄 아세요.?

 

'내가 아파서 다행이다.

'이렇게 힘든 거 내가 아파서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 아내, 우리 아이들이 당하지 않고

내가 당한 게 이게 어디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얘기 하니까

암 투병하시는 우리 형제분들이

대개 비슷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여러분 그만큼 두 마음,

-걱정하는 마음

-다행이다 하는 마음

에 공통점이 있잖아요.

 

자식 생각하는 거잖아요.

'아이한테 이게 유전되면 어떡하나?' 그랬더니

'괜찮다고, 그게 유전하는 거 아니라고'

 

의사가 저 안심하라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얘기 해 주셨고

 

또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도

나는 지옥같이 아프지만

그 통증이 나한테만 있는 게 다행이다..

 

자식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게 부모 마음이고 아비 마음이겠죠.

 

▲저는 예수를 믿으면서 받은 복이 참 많습니다.

사는 게 만만치 않았지만, 힘들었지만

 

그래도 ♬ 세상 풍파 약한 너를 눌러서

낙심할 맘 네게 일어날 때에

주가 주신 복을 세어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

제가 참 좋아하는 찬송이거든요.

 

저는 생각해보니까

고난도 많았지만

힘든 때도 많았지만

아플 때도 많았지만

 

받은 복이 참 많아요.

그게 더 커요. 사실은 커요.

 

그런데 고난은 기억하고

은혜는 잊기 때문에 우리가 늘 불안한 거예요.

 

받은 은혜를 세 보니까

'하늘이 뚫린 복을 받았구나

하나님 나 같은 걸 뭘 이렇게까지 축복을 하시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죠.

 

하나님으로부터 무슨 복을 받았나 이렇게 물으시면

대답할 거 많아요.

 

제가 첫 번째로 꼽을 것은

속죄의 은총이에요. 죄사함!

 

저는 '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말씀을

그냥 삶으로 이해하거든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런데 그 무서운 죄가 내게 있다는 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나는 절대로

구원 얻을 수 없다..는 걸 제가 그냥 알거든요.

 

내게는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는 거!

 

'허물의 사하심을 얻고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아 이건 최고의 복이죠!

 

예수 믿고 우리가 얻은 복은요.

최고의 복은,

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요.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요.

죄 사함 받은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죄를 사함 받아서 흰 눈같이 양털같이 깨끗해지고

나를 깨끗한 그릇으로 삼아 주셔서

하나님의 일꾼 삼아 주셨다는 거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었다는 거

그게 큰 축복이죠. 제일 큰 축복이에요.

 

제가 날기새하면서 자주 인용했던 시

 

김남조 시인의 '선물'

 

내야 흙이온데

밀랍이듯 불 켜시고

한평생 돌이온걸

옥의 문양 그으시니

난생 처음 이런 조화를 보겠네

 

저는 흙 수저 출신이었거든요.

 

공부를 특출나게 잘 한다거나

똑똑해서 남의 눈에 띈다거나

그런 세상적인 인간적인 장점이 저에게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내가 하나님께

쓰임 받아서 목사가 되고 목회를 하고

은퇴한 후에도 날기새 사역을 하고 이러는지

저는 그냥 겸손한 척해서가 아니라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해가 안 갑니다.

 

진흙 같은 나를 빚으사

정말 하나님의 귀한 그릇 삼으신 그 은혜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

나 같은 것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다는 거..

 

감당 못 할 축복이죠.

내 생명을 다 바쳐도 갚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요.

정말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 앞에 더 달라고 할 복이 저는 없어요.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그러기 때문인데

그래도 하나 있어요.

 

다른 건 정말 욕심 없어요. 제가 이제 뭘 더 욕심을 부리겠어요?

더 사는 거 뭐 건강하는 것 조금 하나님 앞에 바랄 수 있지만

그가 그렇게 아니 하실지라도 저한텐 아무런 문제 없어요.

 

그래도 이건 빠뜨리지 않고 하나님 이 복은 저한테도 주세요.

하고 싶은 복이 하나 있어요.

그게 뭔지 아세요.?

 

'우리 자식들 지켜주세요.

우리 자식들 축복해주세요.

우리 아이를 잘 되게 해주세요.'

 

잘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세상이 너무 악하고 무서워요.

언제 넘어질지

언제 공격을 당할지

우는 사자처럼 이렇게 덤벼드는 이 세상 속에

 

우리 아이들이 공격 당한다면

나는 저들을 지켜주고 보호할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시간도 없어요.

 

내가 아픈 건 괜찮아요.

내가 힘든 건.. 이제 다 살았는데

그러고도 살아왔으니까

별로 괜찮아요.

 

앞으로 조금 더 어려운 일이 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뭐 겪으면 되겠지요..

 

그런데 내 아이들은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다 부모의 마음인데요.

 

여러분 오늘 하나님이 엄청난 말씀을 주셨어요.

 

잠언 14장 26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견고한 의뢰란,

견고한 성 같은 거예요.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하는 견고한 의뢰가

성곽이 있나니

그것이 자녀들의 피난처가 되리라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말씀이었어요.

그런 견고한 의뢰, 그 피난처가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되리라'

귀가 번쩍 뜨이네요.

 

그래서 제가 이 말씀을 읽으면서 그냥

기도처럼 튀어나온 말이 뭔지 아세요?

 

'하나님 남은 생 죽자고 하나님 경외할 테니까

이 약속 지켜 주세요.

하나님이 제 자녀들의 견고한 의뢰가 되어주세요'

 

'하나님 우리 사랑하는 아들, 며느리, 우리 다섯 손주

하나님 앞으로 또 허락해 주실 손주, 더 있으면 좋겠는데

그 아이들까지도 하나님 견고한 의뢰가 되어 주세요.'

 

'그리고 이 약속을 저뿐만 아니라

우리 날기새 식구들, 예수 믿는 모든 식구들에게

동일하게 이루어주세요.'

 

그러니까요. 욕심이 생겼어요.

'예수 더 잘 믿어야지

쓸데없는 짓거리하지 말아야지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잔꾀 부리지 말아야지

 

교만해지지 말아야지

하나님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고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발버둥 치고

넘어지면 또 일어나서 회개하고

붙잡고 살아서 하나님 경외하는 자가 되어서

하나님 오늘 약속, 잠언 14장 26절에서 약속해 주신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의뢰가 너에게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네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되리라'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어요.

'하나님 경외하고 살면

자녀에게 수천 대까지 복을 주리라'

라고 하는 말씀이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늘 좋아해서 또 인용했던 말씀

시편 128편 3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 상에 둘린 어린 자식은 감람나무 같음이여'

 

여러분 자식에 대한 복이 나오더라고요.

감람나무는 약용으로도 쓰고, 식용으로도 쓰고

 

성전 불을 밝히는 등불로도 쓰고

쓸모가 많은 건데

 

너희 자녀를 이렇게 쓸모 있는 가치 있는

귀한 존재가 되게 해주리라 하는 약속인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대해

자식에 대한 축복이 약속으로 나오더라고요.

 

저는 오늘 이 말씀 꼭 붙잡으렵니다.

있는 힘껏 저는 예수 잘 믿으렵니다.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않고

이게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하나님 두려워하면서 살아서 꼭 약속하신

견고한 의뢰, 피난처의 덕을

 

우리 자손들이 자자손손

받게 되기를 바라고

 

또 우리 날기새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이 같은 축복이 임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본문 읽어 드립니다.

여러분, 꼭 붙잡으세요.

 

여러분의 약속으로 삼으세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잠14:26                                      

 

우리 아이들 환난을 당할 때, 어려움을 당할 때

피난처가 있을 것이다..

이 귀한 말씀이 저와 여러분의 말씀 될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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