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을 지킬 수 있는 힘 잠29:4
오늘은 잠언 29장 4절 말씀입니다.
잠29:4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아멘
유대인들의 탈무드에 보면
아주 참 지혜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어요.
그중에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많은 형제들이
파이를 공평하게 나누는 법에 대한 이야기예요.
여러분 파이를 공평하게 나눠야
다툼이 없지 않겠어요?
힘이 있다고 큰 아이라고 큰 거 집어 가고
막내는 조그만 거 집어 가고 그러면
그 사이에 평화가 깨지고
가정에 형제애가 깨지지 않겠어요.
어떡하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나 하는 것인데요.
제일 큰형이 자르고
제일 힘없는 막내부터 집어 간다.. 하는 것이에요.
얼마나 유대인들 지혜로운지 모르겠어요.
큰형이 자를 때
큰형이 자르고 큰형이 먼저 집어가면
불공평한 일이 될 거예요.
자기 거는 크게 자르고
그리고 맨 마지막에 갈 막내 것은
조그마하게 되겠죠.
근데 자기가 제일 마지막에 집어가야 되니까
마지막에 집어 가도 손해를 안 보려면
공평하게 똑같이 자르는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큰형이 자르고 막내부터 집어 간다.’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유대인들의 지혜입니다.
여러분 탈무드 이 이야기에서
이야기하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있어요.
그것은 공정함예요. 공정함!
공평함, 이게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모릅니다.
여러분 공정함, 공평함이 깨지면
평화가 깨지거든요.
다툼이 일어나거든요.
분란이 일어나거든요.
화목이 이루어지지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가 깨지는 거예요.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는
공평함, 공정함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이 공평함이 자꾸 깨져요.
여러분 대개는
세상은, 큰형이 자르고 큰형부터 가져가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아주 불합리하게 공평하게 나눈다.. 하면서
은근히 자기 것을 크게 잘라서
마지막에 가져갈 힘없는 막내는
조금밖에 못 가져가는, 가져갈 것이 없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버렸거든요.
공정함이 깨지면
여러분 나라가 힘이 없어지는 거예요.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거니와..’ 잠29:4
여러분 견고한 나라는
공정함에서 생기는 것이에요.
그런데 이 공정함이 무너지면
나라가 견고하지 못하고
가정도 견고하지 못하고
교회와 직장도 견고하지 못하게 되는 거예요.
여러분 그러므로 공정한 지도자
공정한 권력자
공정한 치리자를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몰라요.
▲그런데 여러분 세상에서 정말 이 공정함에 관한한
치리자가 공정하기 때문에
복 받은 나라 백성이 있어요.
어느 나라인지 아세요?
하나님 나라 백성이에요.
저와 여러분이에요.
여러분 절대 권력을 가지신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성품은 공정하심이에요.
가난한 자나 부한 자나
큰 자나 작은 자나
모든 사람에 대하여 공평하세요.
그래서 하나님께 대하여 억울함이 없는 거예요.
사람들이 오해해서 하나님을 불공평한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아니요, 하나님은 참 공평하신 하나님이에요.
차별하지 않으세요.
사람 깔보지 않으셔요.
있다고 높이 보고, 없다고 업신여기고
이러는 거 우리 하나님껜 없잖아요.
그래서 공정하신 하나님
그 나라의 백성인 우리들이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누리게 되는 거예요.
근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공평하고 공정하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른이 되고 상관이 되고
지도자가 되고
또 힘 있는 자리에 있게 되었을 때
우리도 하나님을 본받아서
공정한 치리자
공정한 권력자
공정한 힘 있는 사람
공정한 높은 사람 되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평한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제가 이 방송을 여러 번 지금 다시 찍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 공정함을 실생활에서 적용했던
제 이야기를 좀 하려 그러니까
일종의 간증인데
이게 자꾸 낯간지럽고
이상하고 쑥스러워서 하다가
다시 찍고, 하다가 다시 찍고 그랬는데
이번엔 그냥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조심스러운 간증입니다.
저라고 어떻게 다 공정하겠습니까.
저라고 굽은 것이 없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발버둥 치고 애쓴
작은 간증들, 한번 여러분과 나눠보고 싶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제일 먼저 군대를 갔는데요.
강원도 쪽에 동해바다, 해안선 지키는 부대였던 것 같아요.
거기 군목 목사님이
저를 아니까
제 아들이 그 부대에 배속되니까
우리 아들 찬스를 쓰느라고
저에게
‘목사님 교회에서
심방 다닐 수 있는 해안선이 길어서
굉장히 이동거리가 긴데
승용차로 다니는 게 어렵습니다.
초소마다 다니게 승합차를
한대 사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는 부탁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 부탁을 들어드리지 못했어요.
뭐가 걸렸나?
공정치 않다는 거예요.
그 일이 옳아요.
좋은 일이에요.
목사님이 개인 승용차,
개인 욕심으로 사 달라는 거 아니에요.
정말로 그게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게 공정치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내 아들이 그 부대에 있는데
내 아들이 있는 부대에
저희 교회에서 승합차를 사서 보낸다고 하는 일은
교회 돈을 쓰는 일에도 공정치 못한 일이고
또 그 부대 있는 아이들에게도
공정치 못함이 작용할 거다...
그렇게 생각해서 정중히 사양을 하고
대신에 제가 개인으로
조금 그 교회에 헌금할 수 있는 돈을 보내 드렸어요.
차를 사 드리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그것을 군목 목사님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왜냐하면 그게 제 나름대로의 정직함이고 공정함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막내 아이가 신대원 졸업할 때
제가 가끔은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막내 아이에게 제가 얘기했어요.
교회 임지, 전도사 자리를 구하러 이력서 들고 다닐 때
제가 아무래도 목사니까
여기저기 아는 목사님도 많고 장로님들도 많으니까
‘우리 아들 전도사 자리 하나 좀 부탁해요.’
할만한 데는 많지요.
아마 하면 어디든지 갈 수는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우리 막내한테 얘기했어요.
‘아빠가 전화 안 할 거다.
네가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임지를 구해 봐라.
아버지가 전화하면 너는 갈 때 있는데
너 같은 목사 아버지 없는 친구 전도자들은
어떻게 교회 임지를 구하냐?
공평하게 아버지가 목사인 사람이나
아닌 사람이나
똑같이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이 좋은 일이다.’
그렇게 가르쳐줬습니다.
우리 막내 아이가 당연히 그걸 받아들이고 다녔는데
결국 임지를 잘 구하지 못하더라고요.
어느 날은 이력서 10장 넘게 꽤 많이 들고 다니다가
한 군데도 안 됐었는데
어느 날 오더니
"아빠 땜에 갈 데가 더 없어요."
그래서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이렇게 다.닐 때
연말이 되면
우리 아내가 꼭 아이들 데리고
그때 주로 이제
생명의 말씀사 같은
성경 팔고 교회 물품 파는 그런데 가서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거 사서
연말 선물로, 아이들이 카드 써서
‘선생님 한 해 동안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는
선물을 꼭 하게 하곤 했어요.
그게 아이들의 교육상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여러분,
그 선물은 학기 초에 하는 게 옳을까요?
학기말에 하는 게 옳을까요?
여러분 학기 초에 하면 뇌물이고요.
학기말에 하면 선물이에요.
저는 선생님의 수고에 대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선물하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특별히 저의 아내가 그걸 잘 교육을 했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해서
조그만 것 하나라도 카드 써서
인사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어요.
저는 선물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걸 학기 초에 하면 뇌물이 돼요.
학기말에 하면 그 선물을 드렸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돌아올
불공평한 혜택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학기 초에 하지 않고
학기말에 한다 하는 거
그게 제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또 본을 보여주고 싶은 공정함이었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보면
뇌물, 뇌물하면
이제 4절에 보면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잠29:4
공의로운 얘기를 하다가, 정의로운 얘기를 하다가
뇌물 얘기가 나와요.
뇌물은 공정치 못함에 대표적인 것이잖아요.
뇌물을 써서 안 될 것을 되게 하고
남하고 똑같은 기회를 갖지 않고
특별한 기회를 갖고
여러분 독점하고 하는 일은
그건 뇌물이거든요.
공정을 무너뜨려요.
이렇게 되면 나라를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에요.
여러분 이 뇌물이 얼마나 나쁘고 악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학년말에 하면 선물,
학기 초에 하면 뇌물
작은 거 하나 드리는 것도
학기 초에 드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던 것은 그것이 뇌물이 될까 봐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 뇌물의 유혹에서 빠져나가기가 참 어려워요.
왜요? 굉장히 힘이 있거든요.
뇌물은 정말 약효가 빠르거든요.
그래서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고
특별한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뿌리치기가 참 어려워요.
그런데 여러분 그것을 뿌리칠 수 있는 힘은
그게 신앙하고도 관계가 있어요.
‘나는 뇌물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해!
내 아들을 잘 되게 하고
내 아들에게 유익한 것은
하나님의 공정함에 있지
이 편법을 쓰고 뇌물을 쓰고
그런 데 있지 않아
그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다면
아이의 인생은 견고하지 못할 거야!’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날마다 기막힌 새벽 식구 여러분
공정함이 무너지고
정의를 지키는 자가 손해를 보고
정의를 지키는 자가 도태되는 그런 세상에서
뇌물의 유혹을 뿌리친다는 건 참 어렵고
거기서 공정함을 지킨다는 것은
많은 손해를 각오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근데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믿잖아요.
하나님을 믿잖아요.
뇌물은 악인의 꾀입니다.
뇌물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디 가는 한이 있어도
여러분, 제가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설령
서울을 못 가는 한이 있어도
여러분 정직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길을
선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건 믿음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근데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서울로 인도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뇌물을 통하여 간 서울은
여러분 가짜 서울입니다.
빨리 얻은 것 같지만 신기루 같은 것입니다.
결국은 무너지게 될 겁니다.
왜? 뇌물은 받는 사람도 견고하지 못하고
주는 사람도 견고하지 못하고
세상도 견고하지 못하게 하는
아주 힘 있는 물건이거든요.
그래서 늘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공평하신 하나님
공의로우신 하나님
공정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모든 매사에 공정하고
특별한 이익을 욕심내지 말고
모든 사람과 똑같이 경쟁해서
똑같은 평가를 받는
공정한 사회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애쓰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식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뇌물은 공정치 못한 거잖아요.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잠29:4
불공평함
공정하지 못함
뇌물의 유혹에서 참 자유하기가 어렵지만
거기서 자유하는 삶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삶 사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이 설교 좀 힘들었습니다.
간증인데, 설교할 때 간증이 참 필요한데
실제 삶에 적용하는 거기 때문에
자꾸 내 자랑이 되는 것 같아서 참 불편합니다.
그래도 여러분 잘 이해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번 기도하겠습니다.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지만
뇌물을 요구하는 불공정한 왕, 권력자는
나라를 견고하게 하지 못하고 무너뜨린다.’
하는 말씀을 배웠습니다.
우리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공정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차별하지 않으시고
특별히 누구에게 부당한 특혜를 주지 않으시고
있는 자나 없는 자나
가난한 자나 부한 자나
강한 자나 약한 자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시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신 줄을 믿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공평하지 못합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의 공평함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속에 우리의 역할도 있습니다.
우리가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공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을 무너뜨리고 있는데
사랑하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과 힘듦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지켜서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나가는 일에
쓰임 받는 귀한 자녀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인 명설교편◑ > 김동호목사 명설교 (15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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