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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명설교편◑/김동호목사 명설교 (155편)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by 【고동엽】 2013. 1. 12.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잠24:11~12               출처

 

본문말씀 잠언 24장 11절 ~ 12절

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지요.

여러분 믿음의 가장 윗단계가 뭘까요?

 

하나님이 계시는 걸 믿는 건 이제 시작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이 옳다는 것을 믿는 것도 중요해요.

 

그런데 믿음의 궁극은, '하나님을 사랑함'인 것 같아요.

정말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우리가 믿음의 맨 위에 섰.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보면요.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5:9

 

또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해 보라' 이런 말씀도 있는데요. 엡5:10

 

거기에는 사랑이 있어요.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좋은 것 드리고 싶어서

하나님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어하는 거죠.

 

"사랑"이라고 하는 옛 시조가 있어요.

 

겨울철 따스한 볕을 님에게 보내고저

봄미나리 살찐 맛을 님에게 드리고저

님께야 부족한 것 있으랴만

늘 못 잊어 하노라...

 

사랑이란 말을 간단하게 간결하지만

얼마나 완벽하게 표현한 시조인지 몰라요.

 

겨울철 따스한 볕만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고 싶고

 

봄미나리 살찐 맛

겨울철 내내 채소 못 먹다가 옛날에

봄미나리 살찐 맛 님에게 드리고저

님께야 부족한 것 있으랴만

늘 못 잊어 하노라...

 

이게 사랑이잖아요.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갖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하나님 사랑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되고요.

 

하나님 마음 아파하실 일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거

그게 신앙인 줄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뭘까요?

많이 있는데요.

 

하나님은 소자, 가난한 사람, 강도 만난 사람

어려움 당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돕고

섬기는 일을 가장 기뻐하셔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잖아요.

 

근데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가

어려운 일 당하고

궁핍한데 처하고 죽게 생겼고

여러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안타까워하셔요.

 

그런데 우리가 그를 돕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서 섬기면

하나님 그것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죽어가는 사람들

환란 당하는 사람들

핍박받는 사람들

사망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을

돕고 섬기는 사람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말씀하셨고,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또 이런 말씀을 하셔요.

 

'그런 사람들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사람, 회피하는 사람

그리고 나중에 하나님 앞에 전 몰랐습니다. 못 봤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하나님은 그것을 믿어주지 않으셔요.

그것도 옳지 않다'는 거예요.

 

잠24: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12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네가 얼마나 가난한 사람과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 무심했으면

사람이 옆에서 죽어가는데

사람이 그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것이 뉴스에도 나오고 하는데

 

넌 아무렇지도 않게 못 본 척하고

그것을 못 봤다.. 그럴 수 있느냐?

 

하나님이 여기 무서운 말씀을 하셔요.

내가 보응하리라,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리라!

 

소자에게 냉수 주는 자에게도 보상할 것이고

핑계하고 무심하여 못 본 척하고

못 봤다고 하는 너희들도 내가 보응하리라!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지 모릅니다.

 

▲제가 이제 교회 은퇴한 지 5년이 되었습니다.

5년 전에 은퇴를 하면서

제가 아무것도 안 할 작정을 했어요.

 

'은퇴는 일에서 떠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제까지 일하다가 이제는 그만하라 하시니까

그만하라 할 때는 그만하지 않는 게 충성이고

일하라 할 때는 일 열심히 하는 게 충성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이제 내 충성은, 일을 안 하는 것이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만

이렇게 [날기새] 하다가 어느 날

제가 실수를 했어요.

 

난 하나님이 시키신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성경을 한 권씩 떼 가잖아요.

 

로마서도 떼고 출애굽기도 떼고

창세기도 떼고 시편도 뗐는데

 

성경책을 한 권 뗀 날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옛날 서당에서 책 떼면 책거리를 했는데

우리도 책거리하면 좋겠다..'

 

그러고서 책거리 하자고

여러분 떡도 사오고

팥죽도 끓여오고.. 옛날엔 그랬던 모양인데

 

'여러분 책거리 하는 마음으로

나 짜장면 한 그릇씩 사 주세요.'

 

에스겔 선교회도 하는 것 좀

안정적으로 하고 싶어서 그랬더니

짜장면 값이 엄청나게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제가 좀 당황스러웠어요.

돈이 늘어나는 건 뭔지 아세요?

일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그 돈을 써야 되잖아요.

그 돈을 아무렇게나 없앨 순 없잖아요.

잘 써야 되잖아요.

잘 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바르게 하나님 기뻐하시게

정직하게 효과적으로

쓰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그래서 잘 쓰려고 애를 썼어요.

그런데 돈 쓸 데야 많잖아요.

 

뭐 코로나 때문에

밥퍼하는 최일도 목사

거기 밥퍼에 모이지를 못하니까

 

일주일치 생활할 수 있는 식료품을 박스에 넣어서

1천 개 나눠주려고 하는데

 

우리 보고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와서

그때 2천4백만 원인가

작지 않았지요.

 

근데 그때 마침 그만한 여유가 있어서

쌓아두지 말고 얼른얼른 갖다 풀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서부터 나눔을 시작했죠.

 

그 뒤에도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국내 등

어렵다는 얘기만 들으면 흘려보냈어요.

 

제가 '에스겔 선교회'라는 이름을 지을 때

에스겔의 환상을 생각하고 지었거든요.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오는데

그 물이 무릎에 차고 허리에 차고

헤엄칠 만한 물이 돼서 흘러가는데

 

그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그 주변에 있는 것들이, 죽었던 것들이 다 살아났다..  겔47장

 

여러분 옛날엔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한다.'

 

여러분 제가 지금 신나서 기뻐서 감사해서

'우리 지난 에스겔 선교회가

지난 1년 동안 이런 저런 일을 해서 기뻤다'고 얘기할 때

 

여러분 중에 혹시 이렇게 생각할 사람이 있을 거예요.

'에스겔 선교회에서 나간 돈이 그래 봤자 얼마나 되냐

그 돈 가지고 그 (세계 빈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냐?'

 

네, 빙산의 일각도 감당 못 하는 일이죠.

티끌만 한 일인데

'그러기 때문에 긍휼 사역이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제 생각은 달라요.

어차피 우리의 힘으로

가난한 사람, 죽어가는 사람 구원 못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외면하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이야 하고

외면하면 안 돼요.

 

저는 늘 오병이어를 생각해요.

여러분 그 벳세다 광야에서 굶주린 사람이

오천 명이었어요. 여자와 아이까지 더하면 2만명 가량이었어요.

 

여러분 사람이 2만 명 가까이 되는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애들 말로 누구 코에 붙이겠어요.

 

'쓸데없는 일인데 나나 먹자

나 혼자라도 먹는 게 낫다.

 

어차피 내 도시락 풀어도 소용 없는 거니까

나나 먹자!'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아이는 그것을 예수님께 드렸잖아요.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어요. 가진 게 그것뿐이니까

 

에스겔도 마찬가지고

저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죽어가는 사람 살릴 능력 없어요.

굶주린 사람 먹일 능력 없어요.

 

그런데 그런데도 가만히 있는 것을 하나님은 싫어하셔요.

'너 도시락 내놔!'

 

그것 내놓는 마음!

그걸 하나님이 기뻐하셔요.

 

그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면

우리의 있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한두 사람이라도 돕고 섬기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고

많은 사람을 살리는 역사를

일으키실 줄을 믿습니다.

 

여러분, 저는 오늘 이 말씀을 참 무섭게 받았어요.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잠24:12

 

저는 끼니를 굶는 사람이 제 주위에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여러분 몰랐다는 게 자랑이 아니에요.

몰랐다는 것까지도 죄예요.

무관심이거든요.

 

그 사람들이 네 옆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모른다니..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

몰랐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다.

그것으로 너는 회피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여러분 핑계하지 말고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해!

그런 핑계 절대 하지 마시고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힘으로

가난한 사람 돕고 죽어가는 사람 살리고

불쌍히 여기고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보응

즉 하나님의 축복의 보상이

우리의 삶에 있을 줄을 믿습니다.

 

제가 어려서 우리 아이들 기를 때 아이들에게

구제하는 것을 종종 가르쳤어요.

그거 굉장히 관심을 두고 가르쳤어요.

 

지나가다가 요즘은 길에서 보기 어려운데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만 해도

길거리에 걸인들이 더러더러 있었거든요.

특히 육교 같은데 가면 앉아서 구걸을 하고 계셨죠.

 

'길을 가다 걸인을 보거든

그냥 지나가지 말아라!

그때 백원이라도 꼭 드리고 가거라!

 

육교에서 만났는데 만약 네 손에 백원짜리가 없다.

그러면 천 원짜리, 천원을 다 드려라

아버지가 주마

 

그런데 네 생각에, 네 힘에 천 원이 과하다 싶으면

천원 들고 육교에 내려와서

껌 사서 동전 바꿔서 올라가서

백원도 드리고 껌도 하나 드리고 오너라

 

그런 마음을 하나님 기뻐하시고

그래야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하는 것을 가르쳤어요.

 

그래서 '이삭 줍기'도 가르치고

'돈 잘 쓰기 운동'도 하고 그래서

 

네가 번 돈 중에는

가난한 자의 몫이 있다.. 하는 것을 가르쳤는데

 

오늘 우리 날기새 가족들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가난한 사람을 돕고 불쌍히 여기고

 

자기 몫을 함께 나누고

하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그런 저와 여러분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겠다 라고 할 때

 

그 보응이 심판이 아니라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보상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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