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이 우리에게 주는 부탁! (잠 22:17-29)
잠언이라는 말은 히브리말로는 ‘미쉴레’라고 하는데 이 말은 ‘다스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발걸음을 다스리는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언을 주셨는데, 이 잠언을 주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생활의 법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이 이 글을 읽음으로써 삶의 질서를 알고, 지혜를 알고, 그래서 조화를 이루며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이 잠언을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패터슨이라는 사람은 이 잠언을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어리서은 사람의 수를 줄이시고 지혜로운 사람의 수를 늘리시기 위해서 주셨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청년들을 위해서입니다. 잠언을 보면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주는 내용이 많습니다. 청년들은 탈선하기 쉽고, 세상을 막 살아가기가 아주 쉬운 계층이기 때문에 특별히 여기서 청년들에게 주는 글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 지혜의 말씀만을 묶어 놓은 책입니다. 그래서 잠언의 말씀을 보면 모두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본문을 보면 몇 가지 오늘을 살아가는 원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약자를 보호하라!
성경을 보면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사상이 셋이 있습니다.
⑴경천사상: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사상입니다. ⑵경장 사상: 웃어른을 존경하고 높이라는 사상입니다. ⑶부약 사상: 약한 사람을 보호하라는 사상입니다. 출22:22절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본문 22절을 보면 "약한 자를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모두 부약 사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를테면 약한 자를 보호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잠언을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가장 큰 허점이 있다면 그것은 이 부약 사상이 희박하다는 점입니다. 가진 사람은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가지려고 안간힘을 다 쓰고 있습니다. 조금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것 까지도 뺏으려고 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되면 원망이 생기고, 불화가 생기고, 불의가 발생되고, 갈등이 유발됩니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잠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약자를 보호하라’ 이것이 첫 번째 지혜자의 부탁입니다.
2. 압제하지 말라!
22절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당시 재판은 흔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성문에서 공개 재판을 했습니다. 그것은 공정성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만인이 보는 앞에서 아주 공정하게 재판을 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여기서 또 강조하고 있는 것은 힘없는 자를 혹시라도 불공정 재판으로 억울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마음에는 약자들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느 사회나 약한 층의 사람들이 원망에 차 있으면 그 사회는 병든 사회입니다. 정치를 잘한다는 것은 이 약한 층의 사람들에게 공정함이 돌아가게 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선진국이 무엇입니까? 선진국의 기준이 잘사는 것만은 아닙니다. GNP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지금GNP가 만 불을 넘어섰다고 해서 이제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야단이지만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GNP가 높다고 반드시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진국은 인권이 존중되고 약자가 보호를 받고, 생명이 존중되고, 자유가 보장되고, 장애자들에게 관심을 두고, 노인들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사회, 이를테면 인간이 그 가치를 존중받고 사는 사회, 그런 사회가 바로 선진국입니다.
‘너희는 약한 자를 약하다고 압제하지 말라’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약한 자가 보호받는 사회, 그 사회가 바로 선진국이고, 약한 자를 보호하는 사람이 바른 신앙인이라는 말씀입니다.
3. 노를 품는 자와 울분한 자와 함께하지 말라!
사람은 세상을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울려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울릴 사람을 선택하는 방법을 여기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친구들 가운데는 특별히 불평을 많이 하는 친구가 없습니까? 또 울분이 많고 한이 많고 불만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지혜 자는 그런 사람을 조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불만은 반드시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사고를 치는 아이들을 보면 모두 불만이 가득 차 있는 아이들끼리 모여서 사고를 저지르고 다닙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고 그것이 마침내 행동으로 옮겨져서 사고를 저지른 것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유달리 불평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매사를 불평스럽게 생각합니다. 한마디를 해도 그 말 속에서 소망스런 것이라고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의식이 병들어서 그렇습니다. 병든 의식은 가까이하면 옮습니다. 전염됩니다. 그래서 노를 품는 자나 불만이 가득한 자와는 사귀지 말라고 했습니다.
4. 경제생활에 근실하라!
여기서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⑴보증의 문제입니다. 26절 "너는 사람으로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이 되지 말라" 빚보증을 서 주고는 그것 때문에 누울 자리까지도 빼앗기고 나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반드시 선한 것이 아닐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보증을 서는 일은 피차를 망하게 하고 손해를 보게 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⑵타인을 침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8절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게 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지계석이라는 말은 전답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세워 놓는 말뚝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논과 밭의 경계를 둑을 쌓아서 표시를 하지만 당시 중동 지방에서는 말뚝을 박아 놓거나 돌을 놓아둠으로써 경계를 삼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몰래 살짝 가서 돌을 옮겨 놓기만 하면 그만큼 내 땅이 넓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야밤에 가서 지계석을 살짝 옮겨 놓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말은 남을 속이거나 해를 주지 말라는 말입니다.
⑶자기 일에 근실하라는 것입니다. 29절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이 결론입니다. 여기 보면 자기 일에 근실한 자는 왕 앞에 선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에 공들이고 자기 생활에 공들이는 사람은 이 땅에서 높은 사람 앞에 설 뿐만 아니라 저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만왕의 왕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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